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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토요일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찬란한 유언장' 행사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 


행사 시작전에 '더 월2' 라는 영화 중 한 이야기를 보고 시작했습니다. 

30년을 함께 살아 온 레즈비언 커플이 파트너의 죽음 앞에서 가족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홀로 그 슬픔과 고통을 온전히 감당해내는 모습에 다들 숙연해졌다는.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찾아서 보세요! 


유언장1.jpg 



무거운 분위기를 접고 한가람 법률지원팀장님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유언장과 관련한 용어 설명에서부터, 꼭 알아둬야 할 법률 상식들까지 깨알같은 사례와 설명으로 

정보들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그리고 대망의 유언장 쓰기의 시간! 


유언장3.jpg 



너무나 진지하게 써내려 가는 회원님과, 


그리고


유언장 대신 '유서'를 쓰고 있었던 S군.... 뭔가 가지런히 모은 저 두 손에서 어떤 결의가 느껴졌다는;




유언장2.jpg 






그래도 마지막은 훈훈하게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며 시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소감을 들으며, 또 간단한 유언의 내용을 들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돌이켜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행사였어요. 


그리고 굳게 봉한 유서들을 모아 금고에 보관하는 걸로 행사는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시간과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럼, 내년에 또 만나요! 

진서기 2013-03-19 오전 08:32

유언서로 바꾸었어요ㅋㅋ

크리스:D 2013-03-19 오전 09:38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톨스토이 소설도 생각났고ㅎㅎ

갠적으로는 유언장 내용이 영원히 바뀌지 않았으면 한다는^^

김조광수 2013-03-19 오전 09:57

좋은 경험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저는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내년에는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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