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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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 2012-10-11 20:07:50
+6 830

안녕하세요! 요즘 밤일(?)하는 인해입니다.


오늘 아침 퇴근하는 길에 집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버스한대를 보았습니다.

그 버스의 앞유리창에는 A4용지에다가 "장애자"라고 써붇여있더군요..........헐~~~

전 순간 제눈을 의심하고 다시 봤더니 역시 "장애자" 맞더군요....

그래서 버스옆을 보니 다른 단체명이나 학교명등은 없더군요... 

버스 내부를 보니 "장애우"들이 타고 있는것이 보였구요...


버스가 지나간후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더군요...


제 자신도 "소수자"이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소수자"에게 상처를 주지않는지.........

솔직히 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아파오네요...


밤에 일하러 가려면 이제 자야 하지만 왠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기즈베 2012-10-11 오후 20:30

인해 잘지내나? 밤일 하느라 요새 못봤군...^^ 퇴근길 잘 들어가고, 고민 속에서 좋은 생각이 나는 법^^

피타추 2012-10-11 오후 21:43

문제는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만 '문제'라는 거겠지요 으하하하. 캐바캐(케바케?)이기는 하지만 풀어나가는 방법도 뭐, 아주그냥 어렵습니다.

기로로로 2012-10-11 오후 21:51

워크샵때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시던 인해님이 맞으신가요? ㅎ 그때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저역시도 혼동하고는 하는데~ 장애우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장애인으로 쓰고 있어요^^
http://blog.naver.com/hubherb0420?Redirect=Log&logNo=80135224124

인해 2012-10-11 오후 23:58

댓글달아주신분들이 알려주신 자료 저도 전에 읽어봤어요...
근데 지금 현재도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장애자”란 글자를 보고 ”장애우”란 단어가 맞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 걸어 오면서 생각해보니 전에 책에서 봤던 내용이 생각이 났어요
”장애인”이 맞는 표현이라는 것이...
................
그래서 제 마음이 아프답니다...
저도 모르게 다른이들에게 상처를 주니까요...

피타추 2012-10-12 오전 00:16

인해님에게 장애인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분이 장애인이라 불리는 것에 상처받는다고 말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나의 어떤 행동'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거야 그러니까 아프고 미안한 느낌이 들어ㅡ라고 생각하는 것도 오만이고 편견인 거 같이 느껴집니다. 인해님의 따뜻한 맘을 가늠해볼 수는 있지만, 도리어 그 마음 때문에 자신도 주변도 아플지도 모른다구 생각해요. 사실 어떻게 말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럼에도 그 예쁜 마음 응원하고 싶습니다.!!

박재경 2012-10-12 오전 04:23

인해야 요새 고생하고 있구나
힘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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