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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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09-01-14 05:35:16
+3 709

불현듯..... 불현듯

 

1월이었구나 한해가 바뀐

 

어느 순간 누군가 나이를 물으면 한참을 생각해보아야 떠오를 때 부터인가보다.

그날이 그날 같고 그날이 또 그날 같은것이

뭔가를 계획세우고 바뀌기위해서 혹은 더 발전하려고하는 목표로 일기장에 이렇게 저렇게 긁적여보는 그런 날들이 나에게 영 이제 오지 않을 참인가 보다.

 

이러면서 일상과 사람들에 더 무디어져가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들에서 무디어져가고

얼굴보면 재미없는 표정, 크게 소리칠 일도, 화 낼 일도 없이.....

 

갑자기 데뷔 할때의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서 이태원이며 종로며 다니며 마냥 신기해하고 친한 지인들과

이 술집 저 술집 다니며 시끄럽게 떠들어댔던 과거가 생각이 난다.

참 많이 변했구나 나도.......ㅋㅋㅋ 그래도 좋은쪽의 변화니까 좋긴 좋다.

 

그날이 그날 같지만 늘 변하고 있다라는것을 이해하는것, 참 어렵다.

게으르게 생각하고 게으르게 느끼는것 그러나 중요한것은 느리지만 생각하고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것.... 애써서 나를 긍정해 보는 순간이다.

 

1월이다. 무언가를 거창하게 계획세워놓고 남들에게 떠들어대도 그것이 설령 작심 삼일이돼도

다 용서가 되는 시작의 시기.....

눈앞에 아른거리는 돈, 성공, 명예, 건강.........기타 등등.......

이런것들은 다른 지인들에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할때 다 빌어주고

 

난 좀 더 작은것들을 목표로 하고 싶다.

 

그게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올 한해는 세계 평화 와 아름다움이 함께 하길

 

Mr 황 2009-01-14 오전 06:31

무플방지용) 기즈베님의 글 이후로 업데이트가 놀라운 속도네 -ㅁ -;;
댓글용) 작은거라..... 그럼 올 한해의 계획은 남친을 말들어볼까? ( 너무 크잖아 -ㅁ -;;;

미스종로녀 2009-01-14 오전 10:22

총무국장 재경님의 새해 소망

돈 = 친구사이 올해 예상 재정 빵꾸를 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성공 = CMS 여왕상까지 받아서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 포토제닉상을 잇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야지
명예 =올해엔 꼭 친구사이 대표에 당선되는 명예를 얻었으면 좋겠다
건강 = 니들 건강 안 좋다고 나한테 진료받으려면 후원금 내!

물이불 2009-01-15 오후 19:16

어머, 작은 게 좋으시다니. 전 여전히 큰게 ... 아프긴 해도 좋던데.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