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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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2004-07-18 03:53:38
+3 777
요즘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를 준비한답시고 얼마 지나지 않은 그 시기를 떠올려 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 시절을 다룬 영화도 보고 책도 찾아보고 하지만 아득히 먼 일처럼만 느껴지고 내가 그 시절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도무지 감히 잡히지 않으니 원, 개구리도 이런 개구리가 없지 싶다.

괜히 급한 마음에 이런 저런 생각들이 체한 듯 답답하게 가슴을 누를 뿐이다.
대학 때는 감정적으로 헤프면서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선배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다. (같은 이유로 후배들이 날 싫어하기도 했었지만^^)

기억할 것이 없다는 것은 그 기간에 제대로 한 일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면 어느덧 삼심대가 된 내 나이가 슬슬 부담스러워진다.

암튼 즐거운 토요일 저녁이다.

장마도 이제 마무리로 접어든다는데 마지막까지 비 피해 없는, 유쾌한 주말들 되기를..

ps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 게시판에 개통되었어요. 많은 관심과 정보들 남겨 주세요.~~  

노래 : 푸흣(언니네 이발관)


라이카 2004-07-18 오전 04:25

토요일 저녁 심심하신 회원들은 수영모임 아류가 집들이를 한다고 하니
거기로 오세요.^^

황무지 2004-07-18 오후 17:59

토요일 저녁 11시 30분.. 인터넷에서 다운까지 받아 가며 챙겨 보는 '파리의 연인' 도 끝이 났고 .. 잠들기 전.. 조금 심심해 져서 사람들에게 놀아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나서... 잠들어 버렸다.

주말 게이.? ... 많이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렇게 심심할 수 있는 주말이 좋다~ ^^

휘파람 2004-07-21 오전 08:56

아니 , 형! 이렇게 '야리꼬리한' 제목을 사용하시고선
내용은 정말 왕 '고리타분'해염 ㅋㅋ
추신* 오늘 데이트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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