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LARK 2004-01-16 02:02:51
+4 874
옛날 어느 포수가 새를 사냥하러 산에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입산입구에서 웬 새 한마리가 그 포수를 행해 날아와 부탁을 하는 것이었어요.
"제발 이 산에서 사냥을 하시더라도 제 자식들은 잡아가지 말아 주세요." 라고...
너무나 간곡히 부탁을 하기에 포수는 그 새에게 물었습니다.
"네 자식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 새들만 잡지 말라는 거냐?"
그러자 그 새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 산에서 제일 예쁜 새가 제 자식들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포수는 산에 들어가 예쁘지 않은 새를 잡으려고 돌아 다녔지만, 예쁘지 않은 새는 한 마리도 눈에 띄지 않았어요.
모두다 예쁘게 생긴 새들 뿐....
그러다가 진짜 못 생긴 새 몇 마리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저 새들을 잡는다면 별 문제가 없겠구나 생각하고 그 새들을 잡았지요.
그리고 다시 산을 내려 오는데 아까 그 새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새가 슬프게 울면서,
"내가 그리 애원했건만, 어찌 제 자식들을 잡았단 말입니까?" 하고 통곡을 했어요.
포수는 너무나 황당했어요.
'나는 일부러 제일 미운 새를 잡았는데... 자기 새끼들은 제일 예쁘다 하지 않았던가...?'

그 새의 이름은 뱁새였답니다.

황무지 2004-01-16 오전 08:01

뱁새.. 않이뻐요.? ... 본 적 없으니.. 이해 못함.. -,,-;;

오두막 2004-01-16 오전 11:11

왜 그러실까 황무지형...

꽃사슴 2004-01-16 오후 12:09

음... 일종의 남자 금단 현상인데... 약 먹으면 금방 낫는 병야. 그런데 이를 어쩌지? 재우 형이 약이란 약은 다 싸짊어지고 간 것 같은데.... 풋~~~

황무지 2004-01-17 오전 04:10

헉~~ 약 먹으면 남자 금단 현상이 사라지는 거였어.??..... 그 약.. 뭐로 만들었데.? .. 정.액.? (x23)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7864 청춘만화 이런 씨댕! +1 Shifeed Knight 2006-03-19 874
7863 이번주 토요일은 정말 심심할 거 같아요. +1 2014-03-20 874
7862 친구사이 커밍아웃 인터뷰+성소수자 인권지지 프... 낙타 2016-06-18 874
7861 흠 !! 안타까운 소식(논평) 박재경 2012-02-29 873
7860 그냥 놀자고 쓰는 글... 펜더이야기 김유현 2012-03-12 873
7859 1월 2일 수영모임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차돌바우 2010-12-31 873
7858 내일 '헌재 군형법 제92조 합헌 결정 규탄 기자회... +6 기즈베 2011-04-05 873
7857 축하 축하 ^^게이컬쳐 홀릭 드디어 2쇄 들어 간답... +4 박재경 2011-05-04 873
7856 삔 꽂는 날 +16 송영준 2009-10-28 873
7855 레이디가가, 속옷입고 달리기, 또 한명의 게이 아... +2 뉴스녀 2011-09-28 873
7854 그림을 올리며.. +6 Mr 황 2008-09-15 873
7853 기즈베님 신데렐라 2007-09-05 873
7852 사랑하는 조한 님께 보내는 애무에 관한 비밀들 한사랑 2007-10-26 873
7851 놀이터를 돌려주세요. +8 개말라 2007-03-04 873
7850 [토요모임] 5/19(토) 연극 "2006 이쁜 가족 선발... cho_han 2007-05-18 873
7849 미국인들 대부분 동성결혼 반대 2003-12-27 873
7848 한겨레 에이즈사건은 어떻게 되엇나요? +1 궁금 2004-01-12 873
7847 Merry Christmas Mr. Lawrence +5 기즈모 2004-02-21 873
7846 국제에이즈회의 11일 방콕서 개막 queernews 2004-07-11 873
7845 야듀, 코아아트홀 +1 플라스틱 트리 2004-11-28 873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