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춤샘 2005-06-11 03:43:14
+3 560
방송국에 가면 행여나 꽃미남 스타들을 구경할 수 있지나 않을까,
알바 쉬는 대신 인터뷰 비로 때워볼까,

뭐 이런 저런 생각에 승낙했던 에스비에스 라디오 '김어준의 인터넷 세상' 인터뷰 녹음하고 왔어요. 이틀 전에 퀴어문화축제 사무국 측에서 섭외들어왔던 거였고요..
역시 김어준씨는 학생들이나 새내기 피디, 작가들에 비해 나름대로 동성애자에 대한 지식도 있고, 생각도 있더군요.
(속마음은 모르지만 드러나기엔 그랬다는 이야기.^^)
중간 중간에 '삐리리' 처리해야 할 말도 마구할만큼 입담도 걸쭉하고요...
퍼레이드 이야기만 하려고 가볍게 준비했다가 인권운동 이야기, 친구사이 이야기를 불쑥불쑥 질문하는 바람에 부족한 순발력으로 버벅대긴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마지막 질문
"이성애자 남자들이 가지는 편견 중 하나가 '동성애자 남자'들은 남자만 보면 덮치려 한다는 공포심을 갖고 있다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김어준 씨한테 전혀 관심 없거든요. 우리도 보는 눈이 있답니다."

이렇게 대답해주고 왔어요...

(사실 그는, 커밍아웃 인터뷰 다음 주자인 아류 스타일인 거 같았음.^^)

햄토리*^^* 2005-06-11 오전 07:59

그런일이...라디오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미모절정 2005-06-11 오전 09:11

그럼 소개시켜주지~~~
혹시 알아 확 벗겨놓으면 공작새가 될런지? 오호호홋

2005-06-11 오후 23:03

잘했다 잘했어~ ㅎㅎ....뽀뽀하고 싶은 충동은 곧잘 일어나지만,,그것도 아무나하고는 아니쥐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1164 오페라 관람 예매 마감! +4 원장 2005-06-10 620
11163 동성결혼 법적인정 확산…亞州선 여전히 ‘금기’ queernews 2005-06-11 862
» '이너뷰'하고 왔어요. +3 춤샘 2005-06-11 560
11161 오늘 청소년 인권학교 관련..유리콘돔의 주인이 ... +1 유리콘돔 2005-06-11 552
11160 잠수함 승선합니다. +6 춤샘 2005-06-11 611
11159 아....먹고 싶다..... +4 민남이 2005-06-11 552
11158 내 가슴에 너희를 묻으마 김치문 2005-06-11 663
11157 팬티를 찿은날,비는오고.. 아비 2005-06-11 1101
11156 amor fati - 사랑 속에 들어 있는 이기심과 소유... 신은 죽었다 2005-06-11 825
11155 내일(토) 오후 8시, 춤샘 송별 긴급 벙개 +10 관리자 2005-06-11 635
11154 사진 두 장 : 친구사이와 경찰 +2 안티춤샘 2005-06-11 650
11153 그를 향한 변명 +2 여름도 간다 2005-06-11 599
11152 6개월간 안티 춤샘 운동을 중지하며 +2 모던보이 2005-06-11 758
11151 [re] 두려움은 망설임으로 번진다. +1 황무지 2005-06-11 528
11150 [게이문학] 오늘 출판기념회 합니다^^ +4 한중렬 2005-06-11 789
11149 아침부터 힘든 하루....딱 걸렸군... +5 민남이 2005-06-11 664
11148 성소수자 전문상담원 양성 첫번째 교육 및 장소입... 동인련/성소수자인권 2005-06-11 523
11147 내일은 생일날. +9 황무지 2005-06-12 552
11146 새로운 레즈비언 인권단체를 준비하는 [새싹 2005] +1 2005-06-12 514
11145 운둔형 외톨이들은 왜 세상과 벽을 쌓나 queernews 2005-06-13 273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