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칠렐레 팔렐레 2005-04-27 12:24:59
+1 867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 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칼릴지브란---




황무지 2005-04-28 오전 05:08

예언자에 푹~~ 빠져 있나 보군~ .. 칼리 지브란의 예언자, 한 때 밑줄 그어 가며 읽었지.....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11484 완전 안녕, 프란체스카^^ +8 라이카 2005-04-26 871
11483 친구사이 솔로(들) 필독!! +2 칠렐레 팔렐레 2005-04-26 630
11482 엘튼 존,영국서 동성결혼 합법화되면 곧바로 결혼 queernews 2005-04-26 689
11481 볕이 너무 좋아요 +3 봄녀 2005-04-26 629
11480 나만 그런걸까.. +3 하기나루 2005-04-27 707
11479 115주년 세계노동절에서 평등한 노동을 위한 행진... +2 노동절성소수자참가단 2005-04-27 720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1 칠렐레 팔렐레 2005-04-27 867
11477 진 군에게 연락이 왔어요. +3 라이카 2005-04-27 784
11476 115주년 세계노동절 행사에 함께하자는 공문이 왔... +1 차돌바우 2005-04-27 742
11475 주변에 트랜즈젠더 아시는 분~! +2 차돌바우 2005-04-27 984
11474 안녕,프랜채스카와 웃찾사에서 찾을수 있는 퀴어코드 +1 지니 2005-04-28 1361
11473 친구사이 제작 영화 '동백꽃 프로젝트', 뉴욕 가다 +5 모던보이 2005-04-29 1167
11472 4월 28일 MT 준비회의 합니다. +2 차돌바우 2005-04-26 694
11471 어제 채팅에서...ㅋ +2 민우남편 2005-04-29 573
11470 예비군 5년차의 비애 +1 칠렐레 팔렐레 2005-04-29 820
11469 난 저 태양을 잡고 말 거야 모던보이 2005-04-29 945
11468 안녕하세요. 저는 영남대학교 학생입니다. +1 대학생 2005-04-29 647
11467 88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을 기억 하세요? +4 칠렐레 팔렐레 2005-04-29 997
11466 이사 +3 핑크로봇 2005-04-30 639
11465 모 사이트에서 퍼온 비교분석 +1 칠렐레 팔렐레 2005-04-30 622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