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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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ged..? 2007-12-14 16:27:50
+6 1223
이래저래 해골이 복잡해서 그런지,
간만에 연달아 꿈을 꾼다...
(겨울이라 잠이 늘어서일지도;;)

늘 그렇듯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여서
평소 생각지도 않은 사람도 나오고
앞으로 일어날(?) 일도 나오는데...
(취직 안 돼서 괴로워하는 것까지;;)

어젠 20년(!) 전에 좋아한 사람이 나오더라..
(물론 일반이고 짝사랑이었지만;;)
우리 동네 산책하다 마주쳐서 허걱했는데,
나야 반가웠지만
그 사람은 바로 어제 본--그리고 내 고백을 까먹은--것처럼 굴더군.
난 지금의 나 자신이었지만,
그 사람은 그 때의 풋풋한 모습이었고...

아주 가~끔, 옛날에 좋아한 사람들이 꿈에 나오는데,
깨고나면 반가우면서도 허탈하고 가슴 한구석이 싸하기도 하네...
어차피 두 번 다시 볼 일도 없고 만난대도 할 말도 없지만,
'꿈에선 제왕이나 깨어보니 아니노라'랄까...

웃긴 건, 반면에 지금은 웬수져서(!) 아예 안 보거나 세상 뜬 인간들도
가끔 꿈에 나오면 서로 틀어지기 전의 감정대로 대하게 된다는 거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꾸 옛날 사람이나 일이 나오는 걸 보면,
몸은 늙어가는데 맘은 퇴행 중인가??;;

박재경 2007-12-14 오후 17:35

형 많이 외로운가봐요 힘내세요

2007-12-14 오후 22:01

난 얼마전 꿈에서 송승헌이 지 전화번호 가르쳐주던데... 근데 깨보니 전번이 기억이 안나데.ㅋ
미미야 추운데 몸 건강히 잘 지내.

코러스보이 2007-12-14 오후 23:53

데미미양. 오늘 밤 꿈엔 내가 갈테니 목욕재개하고 기다리삼...^^

Norma 2007-12-15 오전 00:13

전 얼마전에 코러스 보이 형한테 구박 받고, 재경이형한테는 밀린회비 내라고 독촉당하는 꿈을 꿨답니다.ㅋㅋ 여튼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뒤에서나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땅꼬마 2007-12-18 오전 04:49

저는 항상 꿈이 괴상망측해서.. ㅡ.ㅡ; 그중 가장 괴상망측한 꿈은, 아직도 생샌한데, 꿈에서 갑자기 아버지께서 정략 결혼식이라며 제게 어떤 여자를 소개시켜 주시면서 그 자리서 결혼 날짜까지 잡으셨고 전 결혼식날 결혼식장에 들어서자 마자 도망갔어요. 깨고 나서도 어찌나 부담되고 무섭던지...ㅡ.ㅡ;
아.. 그거 말고는 꿈에 제가 갈망하는 대학에 입학을 했는데 문제는 건물이.. 제가 졸업한 중학교 건물이더라구요. ㅎㅎㅎ

Rapp1510 2011-11-18 오후 21:07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