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동성애자 사제 서품금지 재확인

[YTN 2005-11-24 02:39]

[최기훈 기자]

로마 교황청이 성직에 있어서 동성애를 금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동성애를 가졌던 남성은 성직자가 되기전에 최소한 3년동안 성적인 취향을 극복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같은 지침은 교황청이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인 공식 문서에 포함된 것으로 이탈리아의 가톨릭 통신사 아디스타가 웹사이트에 미리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는 또 동성애에 깊이 빠졌거나 이른바 게이문화를 지지하는 남성에 대해서는 신학교 입학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지난 61년 문서에서도 명확히 한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이같은 조치로 인해 성직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만들거나 미국 같은 곳에서는 성직자 감소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반발해왔습니다.

최기훈 [kihoonc@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