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해마다 로즈베리 시상식이 열린다고 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에 열리는 영화제인데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여우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영화제이다.

시상 내역이 이렇다 보니 정작 수상자들은 대부분 불참하기 일쑤란다.^^;;

하지만 풀 바호벤 감독은 스타쉽 트루퍼즈인가 하는 영화로 몇 개부분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었는데 껄껄 웃으며, 재미있다며 기꺼이 참석해 수상했다고 한다.

누구나 자신에 대해 좋지 않게 혹은 부정적으로 하는 말들을 듣기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영역 밖이나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혐의를 뒤집어 쓰게 되면
적지 않게 당황하고 열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간단히 생각하면, 듣고 수궁할 것들은 인정하고, 듣고 버릴 것들은 버리면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풀 바호벤의 영화들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쿨한 그의 태도를 보며 그의 작품 행보에 뒤돌아보게 된다.

ps. 얼마전 친척들에게 좋지 않은 말들을 원, 투 스트레이트에 좌우 쨉까지 맞고 나니
아직까지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더운 여름도 다 지나가는데 쿨한 소낙비나 냅다 맞았으면 싶다.^^



노래 : Minority(Green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