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성애결혼 반대자들, 미시간주 헌법개정추진

               
    (랜싱< 美 미시간州 > A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의 동성애자 결혼 반대론자들이
오는 11월에 실시될 주 헌법개정 투표에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넣기 위해 약 50만명 분의 서명을 5일 제출했다.

    미시간에서는 동성애자들간의 결혼이 금지돼 있지만 동성애자 결혼  반대론자들
은 앞으로 있을 판결이나 입법발의에 대비해 더 강력한 표현을 주헌법에 넣기를  원
하고 있다.

    동성애자 결혼 반대단체인 '결혼보호를 위한 시민들'은 주 선거관리들에게 47만
5천명 이상의 서명을 제출했으며 이 중 유효서명이 31만7천757명을 넘으면 오는  11
월2일에 이 문제에 대한 투표가 가능하다.

    이 단체의 대표인 마린 엘웰은 "사람들은 투표없이 변화를 가져오려는 정치인들
과 활동가들에 지쳤으며 이번 서명은 그들에게 투표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의 법안발의에 반대하는 단체인 '공정한 미시간을 위한 연합'
은 이번 발의가 투표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
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