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전국 인권활동가, 인권단체 긴급 성명] 충청남도 도의회는 인권조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안이 2월 2일 본회의에 상정되었다. 29일 충청남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심도 있는 연구를 더해서 다시 논의하자는 심사보류의 상황이 되었음에도, 자유 한국당은 비상총회를 개최해 30일 다시 재상정 하였다. 그리고 결국 폐지안을 무리하게 강행시켰다. 이제 2월 2일 본회의의 결과만 남았다.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는 인권의 국제규범화에 따라 전국적으로 퍼진 인권도시의 흐름 속에 2012년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이던 송덕빈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발의해 제정되었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만든 조례임에도 불구하고 도민들 사이의 갈등을 이유로 조례를 폐지한다고 발의했다. ‘갈등’이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댔지만 우리는 자유한국당의 속내를 알고 있다. 일부 개신교단체들이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폐지를 요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안위를 위해 그들과 손을 잡은 것뿐이라는 것을. 국정농단 사건을 경유하면서 한국사회는 민주주의를 위한 촛불을 들었다. 전 정권의 최측근들은 죗값을 치루기 위해 구속되었지만, 비리로 얼룩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공범의 누명을 벗기 위해 셀프 쇄신을 감행했다. 셀프 쇄신으로 그들이 택한 길은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일부 개신교단체와 합심해 인권을 공격하는 일이었다. 자신들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 개신교세력과 합심하여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고 인권을 부정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벌어지는 인권조례 폐지의 움직임은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해 도민의 인권을 삭제하는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생존전략일 뿐이다.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전략에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충청남도 도민들이다. 충청남도 인권조례는 도민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조례가 있었기에 인권센터가 설립되고, 인권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었으며, 인권정책기본계획은 물론 인권영향평가, 인권교육도 실시할 수 있었다. 인권조례가 존재하기에 지역사회에서 인권이 제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충청남도 인권조례를 통해 부당한 대우를 당한 도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해주고, 지역을 인권의 관점으로 개선 할 수 있는 다양한 권고를 내릴 수 있었다. 도민들의 인권증진에 기여한 인권조례를 자신들의 정치적 안위를 위해 폐지하려는 자유한국당이야 말로 충청남도에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일 뿐이다. 인권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주어져야 할 인간의 권리이다. 누구도 배제되어서는 안 되고, 어떠한 이유에서든 차별되어져서는 안 된다. 이런 기본적인 권리를 이야기하고, 제도화 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바로 인권조례다. 인권의 가치가 지역에 뿌리내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권고했고, 한국에서도 그 시도들은 계속되고 있다. 그 소중한 의미를 그저 정치적 안위를 위해 무너뜨리려는 자유한국당을 우리는 규탄한다. 이미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충남지역시민단체들과 전국의 인권활동가들이 우려를 표했음에도 멈추지 않고, 조례안 폐지 상정을 강행한 자유한국당 충남도의회 의원들을 규탄한다. 2월 2일. 충청남도 도의회가 부디,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행보에 휘둘리지 않고, 도민들의 인권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전국의 인권단체와 인권활동가들은 2월 2일 충청남도 도의회 본회의를 지켜볼 것이다. 충남도의회가 인권을 삭제하는 폭거를 저지른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충청남도 도의회는 인권조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2018년 2월 2일 인권활동가 및 시민연명(586명) 인권단체 및 충남인권조례를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명(133개단체)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28개 단체) 차별금지법제정연대(115개 단체)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45개 단체) <인권활동가 및 시민 연명> 강건한 강덕구 강명진 강민진 강성준 강슬기 강연희 강영숙 강유미 강은경 강정아 강정혜 강종윤 강지은 강진미 강진희 강현옥 강현철 강화연 경규민 고광용 고명진 고보선 고은정 고은채 고인석 고필용 고혜선 공기 공보혜 공채은 공현 곽이경 곽지숙 권문경 권미란 권미정 권성철 권세훈 권순부권양 권영미 권진영 권창식 기용 김겸손 김광민 김규원 김기성 김기철 김기홍 김길자 김다빈 김다현 김도현 김동희 김두나 김두영 김명숙 김명숙 김모드 김미경 김미성 김미수 김미영 김민경 김민영 김병태 김보미 김산 김상진 김서래 김선미 김선윤 김선홍 김성태 김소영 김소유 김수영 김수환 김시형 김신애 김신욱 김안식 김양선 김양숙 김양자 김영미 김영미 김영민 김영숙 김영옥 김영은 김영주 김영중 김영호 김영희 김예림 김용식 김원숙 김월영 김유석 김은나 김은복 김은주 김인아 김재왕 김재용 김정석 김정아 김정우 김정자 김정태 김정한 김종환 김주현 김준식 김준우 김준태 김지국 김지성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혁 김지혜 김진규 김진선 김찬영 김창율 김태희 김한나 김향순 김현 김현식 김현용 김현준(라페) 김현지 김형수 김형숙 김혜숙 김혜연 김혜영 김혜영 김혜원 김혜은 김혜정 깅성연 나경훈 나영 나영정 나현필 나현희 난새 날다 남궁희수 남보리 남상문 남인석 노새 노선이 노승희 노현희 다희 달래 대용 도현석 또뜨 라마 루카 류나연 류남신 류문수 류민희 류은숙 류형림 리산은숙 림보 만나다 맹완재 메달 명숙 명홍 모짜 목성돼지 문기라 문명희 문송희 문준혁 문혜진 미류 미수 민뎅 민동헌 민선 민성환 민앵 민연주 민은식 민진옥 밀루 박경원 박김영희 박단 박래군 박명은 박민숙 박민하 박보성 박상미 박석순 박선민 박선하 박성율 박성준 박소희 박수경 박수영 박수현 박승하 박승희 박아름 박영미 박영미 박영순 박영철 박은경 박은지 박인숙 박재완 박정엽 박정은 박종렬 박종윤 박지영 박진 박진석 박진우 박찬경 박찬경 박창순 박한희 박혜숙 박환갑 반순미 방규황 방데레사 방수미 방연순 배미영 배영철 백순재 법현스님 벤스 변규리 변영애 별 사월 상어 서명희 서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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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선 최문정 최미란 최부희 최서연 최선경 최성용 최성호 최수연 최순옥 최승국 최승현 최연호 최영교 최영석 최옥 최은경 최은아 최인선 최재준 최재혁 최한석 최현정 치리 치이즈 쿼티 크리스 탁은정 태연 패형 풍경 피아 하인호 한가람 한노을 한동희 한성수 한성진 한영숙 한영신 한우리 한이계영 한필운 한현주 함경식 함이로 허건행 허금진 허은영 현수 호야 호연 호정 홀릭 홍내근 홍동희 홍보연 홍상의 홍성민 홍진희 황대율 황명채 황석광 황영란 황영선 황영옥 황영호 황윤상 황현수 훈창 Camilo Torres (586명) <인권단체 및 충남인권조례를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명> (사)터울림, SOGI법정책연구회, 감리교 퀴어함께, 경기장애인인권포럼, 경성대 파워페미레인저,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공주시민연대, 광주시 광산구인권증진위원회,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나쁜페미니스트, 노동당, 노동인권회관, 노동자연대, 녹색김포 인권강사단, 녹색당, 다사랑봉사단, 다산인권센터, 대구경북HIV/AIDS 감염인 자조모임 해밀, 대전광역시 인권센터,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망할세상을횡단하는LGBTAIQ 완전변태,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무지개예수, 무지개전사 나야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 민중당,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부산성소수자인권모임 QIP, 부산반빈곤센터,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부산퀴어문화축제기획단, 부산페미네트워크, 부산페미니즘세미나 <사색하는 뱀>, 불교인권위원회, 사람과공감,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진보연대, 새사회연대, 생명평화기독연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서부장애인복지관 인권강사책읽기모임, 서부장애인복지관 인권강사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참나비모임, 서울대학교민주동문회, 서울인권영화제,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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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8-02-02T03:59:4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