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사무실에서 악보들을 찾느라고 예전 악보집 뒤지다보니... 10년간 모아놓은 악보들이 꽤 많더군요.
복사만 해놓고 연습하지 않았던 노래,

한두번 부르고 공연곡으로 채택되지 않아서 묻힌 노래...
한동안 열심히 불렀고, 찬조공연 레퍼토리로 쓰기 좋은 노래지만 신입단원들이 들어오면서 공연하기 어렵게 된 노래...

그래서 당분간 악보정리도 새롭게 할 겸 이런 노래들을 찾아서 불러봤음 합니다. 
우선 이번 주에는 아래와 같은 노래들을 불러요. 

1. You will never walk alone 
- 4년전 희망버스로 부산에 가서 열심히 불렀던 노래고, 집회 장소 같은데 찬조공연시에 부르기 딱 좋은 노래입니다. 
(들어보면 아. 이 노래군요. 하면서... 축구 응원가로 많이들 알고 있는 노래.ㅎ)

2011년 겨울 평택에서 쌍차해고자 복직 투쟁을 위한 문화제 때도 불렀던 노래인데요,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엄동설한 굴뚝에 올라가서 농성을 새로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노래가 다시 생각 났어요.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연습 후 지지 영상도 찍으면 좋겠다 싶고요 무지개 농성할때도 우리를 지지해주셨던 분들이기도 하니까요...)

2. 거룩한성

- 지난주 시청 농성할때 옆에 혐오개신교 세력이 엄청 틀어댔던 성가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노래인데.. 저렇게 사용되는 걸 보니 엄청 화를 참을수 없어 우리도 꼭 부르고 말리라 싶었어요. ㅎ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자주 듣는 노래 중 하나일거예요. 
http://www.youtube.com/watch?v=LrWJEbbJe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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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라인업 후보.>

- 생일을 축하해요

- 북아현동 가는 길

-  유 레이즈 미 업

- 나에게 가는 길

- 금관의예수

- 유윌네버어크얼론

- 컹그레츄레이션즈

- 유 캔트 스탑 더 비트

- 길고양이의 노래
- 입맞춤(Il bacio)

- 아리랑메들리

- Marry you
- 오종로삼가
- 민중가요 메들리.
- 소롱 페어웰
- 오버더레인보우

-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
- 외에도 엄청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