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가내 수공업 번개를 했네요.
오신 분들 다들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아. 제가 주최자는 아니고요 ㅎㅎㅎ
모처럼 같이 모여서 무언가 만드는 일을 하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을 하면서, 내가 좀 힘들어도 다른 사람 힘들게 하면서까지 남의 손을 빌리느니 혼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조직에서는 그것이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쉬운 일을 하더라도 모여서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겠구나..
레몬청을 소분하고 포장하는, 어쩌면 단순한 일이지만.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해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레몬청 예쁘게 포장하고 나서는 내친 김에 거리에 포스터도 붙이러 나가셨더라고요.
저는 해야할 일이 있어서 못나갔는데, 나갔다 돌아오는 모습이 뭐랄까 참 사랑스럽더라고요.ㅋㅋ
이제 이틀.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무언가 있겠죠.
매번 공연이 다가오면, 무대 위의 벅참을 생각합니다.
그러던 것이 올 해는 조금 달라요.
공연 뒤의 텅 비게 될 무언가. 그것이 마음을 자꾸 앞서요.
아.
그건 그렇고, 우리는 아마추어이고.
그래요. 아마 잘하는 몇 명만 해도 충분하겠죠. 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것을 나누어서, 서툴고 미숙한 사람. 무대에 오르기엔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뭐 암튼.
다같이 모여서 하는 것은 또 여러가지로 의미를 가지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수 |
---|---|---|---|---|
11364 | 오늘 참 춥네요.. | 쓸쓸이 | 2013-10-12 | 720 |
11363 | 류현진 3차전 선발 등판, 15일 출격확정 | 류사랑 | 2013-10-12 | 900 |
11362 | 아버지와 아들 | 아들과 아들 | 2013-10-12 | 957 |
11361 | 자유게시판 에 글들이! +2 | 새로남 | 2013-10-12 | 1007 |
11360 | 힐링되는글... | 나두 | 2013-10-12 | 2245 |
11359 | 친구... | 친구 | 2013-10-12 | 714 |
11358 | 가을여행~어디가좋을까요? | 여행가고파 | 2013-10-12 | 947 |
11357 | 가슴에 남는 좋은 글 | 착하남 | 2013-10-12 | 1042 |
11356 | '누구나 한 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 중에서 | 젊은이 | 2013-10-12 | 1121 |
11355 |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 행복한 사람 | 2013-10-12 | 862 |
11354 |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 사루비아 | 2013-10-12 | 838 |
11353 |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 멋진 인생 | 2013-10-12 | 762 |
11352 | 얼마전.... +1 | 통통이 | 2013-10-12 | 957 |
11351 |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 몽이 | 2013-10-12 | 835 |
11350 | 우리 마음이 지쳐 있을때!! | 무지개 | 2013-10-12 | 887 |
11349 | 가을 입니다. | 외로운이 | 2013-10-12 | 965 |
11348 | 참 춤이 힘들다 +1 | 박재경 | 2013-10-12 | 853 |
» | 오늘 간만에 가내 수공업 번개 ㅎㅎ +2 | Sander | 2013-10-12 | 1162 |
11346 | 수동연세 요양병원 원장님께 +13 | 새로남 | 2013-10-12 | 1897 |
11345 | 열애 포스터 전격 공개 +1 | 코러스보이 | 2013-10-12 | 1168 |
흥 !! 버스 떠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