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크랩

title_Newspaper
schwarzwald 2004-04-13 19:23:05
+0 1892
[한겨레] 10돌 맞은 남성동성애자 인권단체 ‘친구사이’ 이송희일씨 “지금까지 동성애자 인권운동이 ‘차이’를 인정받기 위한 소극적 운동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다양성을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사회운동으로 이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내 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이송희일(33)씨는 8일부터 시작된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이렇게 말했다. 독립영화 감독이 본업인 이씨는 현재 ‘친구사이’에서 홍보와 인터넷 웹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두번째 커밍아웃’이란 제목으로 11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안국동 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 행사에서는 동성애 인권운동 1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영화제가 열린다. 이씨는 9일 열리는 토론회에 사회자로 나서며, 행사기간에 상영될 영화의 편집 책임도 맡았다. 11일에는 그가 제작한 영화 ‘보길도 프로젝트’가 상영된다.

“동성애는 더 이상 동성애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성애자들을 포함해 사회 전체의 문제로 바라보고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인권운동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씨는 요즘 젊은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적극 발언하려 하지 않고 그저 권리를 침해받지 않는 수준의 생활에 안주하려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친구사이’는 지난 94년 남녀 동성애자들의 모임 ‘초동회’에서 남성 동성애자들만 갈라져 나오면서 출범한 인권운동 단체다. 현재 온라인 등을 통해 가입한 회원은 3천명 정도이며, 오프라인에서도 30여명의 남성 동성애자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581 美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 정책 '권리침해' 판결 2010-09-11 1257
2580 美 동성 간 '시민결합' 지지 여론 높아져 2004-03-12 2291
2579 美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하워드 딘…동성애 옹호 발언으로 곤욕 2004-01-22 2328
2578 美 대도시에서 '게이 프라이드' 집회 개최 +1 2006-06-27 1068
2577 美 `동성결혼' 논란 가열 2004-02-12 2205
2576 美 MTV, 동성애자 케이블 채널 신설 2004-05-28 3424
2575 男 + 女 = 결혼' 관념 깨지다 2003-11-29 2616
2574 性소수자들 ‘고건 지지’ 공개 표명 +3 2006-06-13 1365
2573 加州대법원, 샌프란시스코 동성결혼 중지 명령(종합) 2004-03-15 1947
2572 佛정부 "동성결혼은 불법" 2004-04-29 4038
2571 佛서 동성애자 동등 권리 촉구 선언 2004-03-19 2313
2570 佛검찰, 시장 주재 `동성 결혼식' 불허 2004-05-28 3192
2569 中 `동성연애 매춘' 재판 큰 관심 2004-02-07 2664
» “다양성 인정받는 사회 만들겠다” 2004-04-13 1892
2567 ‘야오이’ 탐닉 취향인가 호기심인가 2006-08-09 1991
2566 ‘동성결혼’ 패륜인가 문화인가 2003-11-12 2198
2565 ‘동성결혼’ 네덜란드 2001년 첫 합법화 2004-02-17 2457
2564 ´동성애사이트 청소년유해매체 아니다´ (SBS) 2003-04-03 3601
2563 [환경TV] 길가 내걸린 '군형법 폐지, 항문성교 허용' 현수막‥'동성애 처벌 노렸다vs군대 성폭행 예방' 논란 2016-02-06 233
2562 [헬스코리아뉴스] 인권단체 “에이즈요양 S병원, 말도 안되는 소리” 2015-01-22 786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