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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호] 8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2023-09-04 오후 18:13:24
기간 8월 
[158호] 8월의 친구사이 소식지
Vol.158
[이달의 사진] 포스터 한 장의 힘
2023년 8월 12일, 친구사이는 광주 및 대전 지역의 게이/퀴어 업소 36개소를 순회하며 친구사이 회원들의 이태원에서의 모습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각 업장 내에 붙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사진은 업소들 중 한 곳에 친구사이 포스터가 부착된 모습이다. 
 
[활동보고] 너무나도 다양한 우리가 서로의 힘이 되어야 
자기 자신을 잘 돌보면서 서로를 위해 마음을 내기 위한 자리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색깔들이 있는 그대로 공존하고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서로 힘을 낼 수 있도록 서로를 알아야 할 것이고, 함께 맞서야 할 차별과 배제의 문제에 대해서 더욱 목소리를 내고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활동스케치 #1] 커뮤니티 사귐프로젝트 워크샵
사귐의 현장에서 우리가 더 낫게 사귀기 위해, 서로 더 잘 돌보기 위해서 지식도 쌓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경험해보고 경청해보고 상대방의 삶을 이해해보는 경험들이 쌓여야겠죠. 조금 더 다양한 주제로, 안전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사귐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발전하고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각각의 사업에 계속 관심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모르잖아요. 그 속에서 또 어떤 사귐이 있을지!
 
[활동스케치 #2] 새로운 얼굴들이 가득했던, 재밌었던 친구사이 워크샵

게임을 진행하고, 물놀이 하고 싶은 사람들은 펜션에 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방에서 영화를, 그리고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보드게임을 진행했어요. 이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뒤풀이 하고, 아침엔 간략하게 정기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오래 활동하시던 회원 분들도 계셨지만, 비교적 친구사이 경험이 적은 분들도 이 날 많이 오셨답니다!

 
[활동스케치 #3] 친구사이 단체 사진 프로젝트 - 대전, 광주
친구사이는 여러 지역에 다양한 곳으로 찾아가고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먼 거리임에도 지역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짜 회원, 유우지 회원의 도움으로 대전, 광주 지역의 캠페인을 잘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친구사이를 알게 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할 때, 친구가 필요할 때 친구사이에 편하게 놀러올 수 있게 친구사이가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활동스케치 #4] 이번엔 아이스크림 스탠드? 친구사이와 이태원의 밤
거리에서 친구사이를 알리는 건 SNS에서 홍보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많이 달라요. 친구사이를 모르는 게이/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근데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친구사이에 대해서 말을 걸게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호기심을 가져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구요. 가끔은 지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응원을 받기도 합니다. 현장감 있는 분위기에서 친구사이를 실체화해서 보여드리는 기분이랄까요?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34 : 자주 모인 8월 - MT, 문집, 릴레이 글쓰기

책읽당은 2023년에 여덟 번째 문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열여섯 명의 당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7월 한달 간(은 아니었을 것이고 아마도 대부분은 7월 30일 즈음부터^^) 문집에 실을 글의 초안을 썼습니다. 올해 문집은 'n살의 나'라는 주제어를 드렸습니다. 과거의 나를 회상하는 글,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글, 노래 가사를 엮어 만든 글, 내 인생을 거쳐간(혹은 거쳐갈) 숱한 남자들 이야기, 진지하고 담백하게 자신을 드러낸 글까지, 다양한 느낌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34 : 지보이스 첫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마음

신입들 마음을 들어보니, 첫 공연할 때 나의 마음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신입분들의 마음을 보시고 부디 10월 8일 일요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로 지보이스 20주년 기념 공연 '노래 노래 노래'를 꼭 보러와주시길 바라며, 지보이스 신입분들이 아름답게 공연을 마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예매 오픈은 9월 11일 입니다!)

 
[칼럼] ㅈㄴㄸㅌㅈㅅ EP4 : 탈락, 그리고 구혼 은퇴 선언
구혼 포기 선언을 하고자 한다. 이제껏 결혼하고 싶은 청년으로 자리매김하며 정해진 트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발버둥친 것에 대한 은퇴이자, 동질성이라는 허상에서의 탈퇴이다. 아쉽게도 내년도 전략은 눈치싸움이 될 것이다. 기피 지역을 지원하는 것이다. 합격자 뒤에서 박수를 치며 고민은 끝없이 이어진다. 메인에서 있지 못하면,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건 아닐까?
 
[칼럼] 딱, 1인분만 하고 싶어 #3 : 가족의 재구성
서울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었던 그녀는 약점이 참 싫었다. 부모의 가난함이 싫었고, 서울에 집도 가족도 없는 본인의 삶이 증오스러웠다. 그래서 그녀는 포장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약점이 없는 척, 나아가 누구보다 따뜻하고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딸의 모습을 하고 싶었단다. 그렇게 약점이 싫었던 동생에게 점차 나라는 '게이'인 오빠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
 
[알림] 친구사이 감사제 개최

친구사이가 내년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오랜 기간 친구사이가 게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소수자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올 수 있었던 것은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이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알찬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먹거리, 마실거리는 기본이고 공연과 영상, 즐길거리들로 꽉찬 감사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친구사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별도 참가비 없이 편하게 놀러오세요!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다 같이 모여서 편하게 즐기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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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