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공연때 단원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My favorite thins)' 을 개사 해서 불렀었죠.
봄날 흩날리는 라일락 향기,
창을 두들기는 빗방울 소리~~~
어쩌구 하는... 동요처럼 아기자기한 가사들로 꾸며졌는데..
이제 그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가사 말고,
진짜 남들과는 다른 조금은 특별한 '취향'에 대한 이야기,
익명으로라면 용감하게 고백할수 있는,
19금이더라도 내가 정말"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서 가사를 새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어요.
댓글로 참여 부탁드려요~~~
쪽지로 주시거나 다른 사람의 특별한 취향을 몰래 제보해주셔도 됩니다.
"후~"
저녁 보신각 옆에는 담배를 피는 사내들이 하나 하나 따로 있다.
약속이라도 한걸까? 다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다.
담배를 피며 안경쓴 사내는 평소 머리를 맴돌던 향들을 떠올린다.
체육시간 후 축구에 절은 숫컷향(?)
새벽밤 기숙사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쿵쿵탁탁 소리(?)
친구집 크리넥* 휴지곽 속에 차있는 찌그러진 휴지
"시험도 끝났는데 노래방이나 갈걸 ㅅ*"
곧 앞에 나타난 사내는 머리가 짧다
"저? 번호 ********** 맞나요? 제가 좀 늦었죠? 근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보이네요"
"일단 가죠"
마치 듬직한 형인냥 으스대지만 아직 턱수염에 솜털이 살짝나있는
그저 몇 명 만나본적 없어보이는 꼬리를 흔들 귀여운 강아지?,
만인의 연인인 상큼한 군인아제일 뿐이다.
(생략)
위에 있는 사내는 사정감에 취해 껄떡거리는 페니스를 흔들며 등에는 뜨거운 땀이 맺히고
그 밑에 두 팔이 속박된채로 안경을 쓴 사내가 누워있다.
안경 쓴 사내는 코로 투명하면서 끈끈한 비릿한 맛을 느낀다.
평소같으면 오줌나오는 곳이라 토가 나올 것 같지만 투명한 비릿한 향은 머리를 아득하게 만든다.
이윽고 한두번의 오랄, 짭짤하면서도 비릿한 맛이 나지만 싫지만은 않다. 아니 점점 몸이 뜨거워지며
서로의 몸을 더욱 원한다.
울컥울컥 꿀렁꿀렁, 무언가 홀린듯 동물이 되었던 사내의 ㅈㅈ에서는 끊임없이 정액이 쏫아져나온다.
정적이 흐르는 방에는 그 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밑의 안경쓴 사내의 눈 안경알을 뒤덮은 뿌연화면으로 변한다. 비릿하면서 짭짤한 향이 가시지 않는다.
사정 후 점점 감이 떨어지는 사내의 ㅈㅈ는 점점 그 힘을 일어간다.
속박은 점점 풀리고 안경을 썻던 사내는 점점 풀려가는 사정한 사내의 ㅈㅈ를 오랄하기 시작한다.
사정후 감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아직 한창인지 사정한 사내의 입에서는 끝없이 신음이 나온다.
이윽고 한번의 사정이 끝나고 둘은 끌어안는다.
더러운 맛도 나고 몸도 찝찝하다. 하지만 이런 부끄러운 느낌은 야릇한 감정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