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좀 뜬금이 없는 짓을 많이 합니다.
어젯밤 위경련과 밤새 말 못할 상황으로 잠을 제대로 못자고.
결국 애인하고 사귀는 사이는 정리 하기로 했습니다.
속은 허 하고... 뭘 좀 먹어야 겠는데,
봄꽃 축제 가서 먹지 못했던 번데기를 한번 요리 해 봤습니다.
완성된지 3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먹진 못하고 있지만...
혹여 뻔데기가 급 먹고 싶을때 저렇게 해서 드시면 먹을만 합니다. ㅋㅋ
쏘주 안주로 딱! 이죠...
1. 냉동 번데기를 깨끗이 씻는다...(불순물과 기름기 쩔음)
2. 끓는물에 한번 데쳐 낸다.
3. 각종양념을 넣고 푹 끓인다.
재료 : 뻔데기, 파, 마늘, 청양고추, 양파, 고추가루, 간장
※ 이번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 봤는데... 별로 네요... 깨와 참기름은 비추!!!
테드야..깊은 맛을 내려면...알지?ㅎㅎ신당동 떡뽂이 할머니가 며느리에게 숨 껄떡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전수해줬다는 조미료 첨가의 비법..ㅎㅎㅎㅎ글구 조만간 좋은 인연 나타날꺼야..힘내..화이팅!!
ㅎㅎ 역시 요리를 해 놓구는 먹지 못하고 있음... 갑자기 징그러워 졌음... ㅋㅋㅋ
밥 대신 소면이나 중면이 낫지 않을까?웬지 밥 대신 소면이나 중면 삶아놓은거 위에 번데기 저거 얹어놓으면 웬지 골뱅이무침 같은 느낌이 날듯..ㅎㅎ..
ㅋ 밥이 어디잇어여.. 없는데.
어머..그러네..양파 잘게 썬게 꼭 밥으로 보였네..이제서야 발견했군..ㅎㅎ..암튼 난 소면 추가 강추!!!
ㅠㅠ 번데기와 소면이라.... 올라올것 같아요... 핫... 저 번데기 아직 안버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