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하고 바로 적는 후기입니다.
먼저 발성수업 재밌었어요. 사실은 크게 목소리 내는 거 좋아하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하지만 정작 노래를 부를 때는 음이나 박자를 못 맞출 때가 많고 자신감이 없어서 잘 안 되는데 선생님께서 구체적으로 봐주시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작곡 수업, 사실 해보기 전에는 괜히 신청했나하고 지레짐작으로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작곡은 너무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지휘하시는 노르마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초보자에게 무리한 걸 요구하시지도 않으셔서 가까스로 제가 만족할 수 있는 멜로디를 하나 만들 수 있었는데요. 반주는 선생님께서 붙여주시기로 했는데 많이 기대됩니다. 제가 작곡한 음원을 가질 수 있다니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작사수업, 여색가수 지현선생님 정말 이런 말 괜히 안하는데 노래 좋아요!
특히 마스터베이션이란 곡 솔직히 들어보기 전엔 뭔가 외설적인 느낌을 떠올렸었는데 몽환적인게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노래였습니다. 들으면서 여성의 오르가즘이란 이런 느낌인걸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들면서 부럽기도 했고요(^^;;)
아 그래서 수업은 어땠냐면 수업도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글을 한번 쓰면 아주 많이 고치는 편인데 제한된 시간 안에 즉흥적으로 써야 하니까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와 책들 시간 날 때 천천히 하나씩 볼 생각입니다.
지보이스 들어와서 이런 재미난 경험도 해보네요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답글로 작사수업 결과물 붙이고 자러 갈게요~ 다음주 일요일 날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