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_Chorus
그녀의 고백

스무살 내 아들이
이불을 덮고 우네
안아 주지 못한건
낯설은 진실 앞에

먹먹한 너의 울음
멍이든 내 꿈들

나못나
나못나 대문밖을 나섰다


옛시절 나의 뒷동산
별만큼 많은 생각들
고개 푹숙인 어린딸
손 잡아주던 어머니

지금은 여기에 누워
다큰 딸은 만진다

온갖꽃 펼쳐진 산들을 보라
못난거 잘난거 다 모여서
청산이니
청산이니
기도가 부끄러웠다
못난거 잘난거 다 모여서
청산이니
기도를 이루리라

몇몇분은 잘 아시겠지만 ㅋㅋㅋㅋ 요새 공부 안하고 이런짓 을 하고 있네
아뭏든 좋은 기회 좋은 경험
아직 난 녹슬지 않았나봐요 감정이

damaged..? 2009-07-27 오전 11:42

엄훠~ 게이 엄마 얘기인가봐요?
'먹먹한 너의 울음 / 멍이 든 내 꿈들' ← 최고...! ㅠ0ㅠ=b

가람 2009-07-29 오전 04:41

우왕 굳이에염. 근데 형 게이 아들 낳았어염?

채경완 2009-08-27 오전 02:56

완전 멋지다..나도 왕년에 문학소녀(??)가 꿈이었는데..ㅋㅋ
언뉘 시인하세요..그냥..시인 해~~완전 있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