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월 18일까지 석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제 여름이 지나면 금새 공연일이 다가올 거 같습니다.
다들 더운날 연습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도 일취월장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가슴이 뿌듯할 때가 많은 거 같지 않나요?ㅎㅎ
전 그런데...ㅋ
이번 공연은 노래연습은 차분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데, 그밖의 준비는 지지부진한 것이 사실입니다. 적어도 석달 전이면 준비 스케쥴은 나와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제가 게으름을 피운 탓도 있지만... 공연 규모가 커지고 외부 기금도 받아서 운용해야 하는 등 일이 엄청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뭐부터 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요..ㅠㅠ
우선 급한것 부터 해야 할 일들 리스트를 뽑아보면...
1. 준비 스케쥴 확정
2. 스텝 확보
3. 예산안 정리
4. 세부프로그램 확정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사이의 짧은 이벤트들, 영상물사용 등등)
5. 악보집 제작
6. 안무연습
7. 팜플릿 제작
8, 공연장 음향 및 조명 점검
9. 영상물 제작 (making 'Naked')
10. 연습실 대관
11. 무대장치 세부안 확정
12. 의상제작 혹은 구입
13. 홍보물 제작 및 홍보 전반
(14. 녹음스케쥴 등 음반제작 전반 (제작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
15. 소품 제작 혹은 관리
16. 기타 등등...
엄청 많죠?ㅎㅎ 물론 이 중에는 지보이스 매니저 이쁜이님이 지금 준비 중인것도 있고 저나 기획자 기즈베님, 지휘자 노르마님 등이 고민중인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각자 일이 있는 상황에서 지보이스에만 매달려 할 수는 없겠지요.
특히나 우리가 믿고 있는 이쁜이님은 친구사이 간사로 하고 있는 일이 많아져서 지보이스 공연에만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는 어려운 여건입니다.
해서 제안하는 건.... 지금부터 이번 공연 전까지 저 위의 것들에 대해서 몸을 투신해서 일해줄 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인건비는 당연히 지급되어야 할 거구요.
위의 일들에 대해서 저나 노르마님이 할 일을 제외한 것들은 맡아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구체적인건 결정이 되면 이쁜이님, 총무님 등과 약간은 분담할 수 있을 거구요.
그럼 적당한 분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가 잘 모르는 외부인을 섭외하는 건 좀 무리일거고, 그만큼 엄청난 예산을 지급할 형편도 안되는거 같구요...
조심스럽게 추천하자면... 지금 기획자 님이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몇년동안 같이 공연준비를 해오신 경험도 많고, 마침 하늘이 우리를 도우사...ㅋ 기즈베님이 개인적으로나 친구사이 일로나 당장 급한 일이 없고...(있어도 공연까지 미루어주시지 않을까하는 기대..ㅋ)
또... 이쁜 제가 부탁하면 들어주지 않으실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인건비를 드릴수 없음은 양해를 구해야 할거같구요...
혹시 즈베님이 이 글 보고 화내지나 않을까 염려되는데...
모 즈베님이 하실수 없다면 다른 분을 빨리 구해봐야죠.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하루 빨리 결정을 해서 일을 진행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단장님 혼자서 모든것을 다 챙기는것도 무리이고..... 다들 직장, 학생이니 단원들이 돕기도 힘들고
말이죠. 이제 우리도 보다 전문적인 무대 연출을 위해서 단장님이 생각하신것처럼 하는것도 좋은 기회가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