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하피스트 2004-10-17 02: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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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한국인 친구의 아파트로 이사하죠. 무용수업을 계속하고 오디션도 여러번 봤는데 아직 합격은 못했죠. 얼마전 감기로 좀 고생했는데 그 다음은 한국 민박집에서 끔찍한 프랑스 벼룩에 물려 지금 밤새 박박 긁고 있는 중....

이번 월요일엔 벨기에로 이틀간 통역하러 가는데 한달 생활비는 벌듯....  이래 저래 돈 벌일도 좀 생길 것 같아서 다행인데 중요한 건 내가 하고 싶은 무용이죠.  내 새로운 룸메이트는 직업무용수 인데 서로 많은 도움이 될것 같고 이미 가구며 집안 물건들이 다 있어서 난 몸만 들어가면되니까.... 난 요리도 못하니까 ㅋㅋㅋ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코러스 뿐 아니라 정안형 정남 등등 다들 궁금.  코러스 놀러 간다니 잘 놀고 민우는 연락 자주 한다더니 순전히 뻥....

이곳은 날씨가 칙칙해서 열심히 살지 않으면 우울 암울... 아직 서울이 그립지는 않지만 당신들은 그립습니다.

파리에서 하피스트가....

라이카 2004-10-17 오후 19:32

야 하피스트 언니 넘 반갑구료.^^
초반엔 좋은 얘기만 들리더니.. 그래도 이제 거처도 정하고 했으니 훨씬 안정적이겠군요.
잘 지내시고 민우에게 물어봐서 메일한번 보내리다.

하피스트 2004-10-18 오전 11:09

아니 무슨 30년대 한국소설 문체... 코러스 신입단원은 날 잘 모르니까 깍듯한 존대말로 썼지... 대표님, 잘지내지? 또 글 올릴께. 이젠 집에 인터넷 있거든...

라이카 2004-10-18 오후 17:42

오디션에도 빨리 덜컹 붙길 바라오.
집에 인터넷이 있다니 그 곳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귀 귀울일만한 소식 있으면 자유게시판에도
좀 올려주구랴.

이민우 2004-10-20 오전 03:19

헉. 형 미안~~ ㅋㅋ 삐진거 아니죠? 어제 생일이었는데. 그걸 어제 밤에야 깨달았다는..

형 생일 축하 축하!! 지금 바로 메일 보낸다.~

차돌바우 2004-10-21 오전 06:28

형 반가워요 ^^
떠날때 말도 없이 가버려서 얼마나 서운했는데~~~ --;
이젠 인터넷 되니 글로라도 자주 들러요~~ ^^

시원이 2004-10-22 오전 03:44

이 분이 그 분이에요? - 뭣도 모르는 신입회원

2004-10-23 오전 03:30

자기야~~~보고싶어~~~빨리 돌아와~~~~~
자기 보고싶은 거 참으면서 바늘로 찌르던 허벅지가 글쎄.....

아이언 2004-11-08 오전 08:10

형,,,연락못드려 죄송해요...
넘 바빠....ㅜㅜ
형 마니 보고싶은데....
열심히 사는 형모습 보기좋아요...
사랑합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