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서 7월 1일부로 RNA 종량검사를 질병관리본부에서 하지 않고 의료기관으로 이양한다라는 공문을 지난 6월24일 받았습니다.
RNA 종량검사를 질병관리본부에서 하지 않고 의료기관으로 이양하는 주된 이유는 빠른 검사결과를 통해 감염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질병관리본부 에이즈종양바이러스과에서는 현재 1년에 4,504건으로 검사결과를 아는데 업무가 많아 1개월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4,504건이라 함은 12개월로 나누고 또 한달 근무 일수인 20일로 나눠보면 하루 검사량은 18.7건이 됩니다. 하루 20건도 안되는 검사량이 많아 검사가 바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라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바입니다.
아울러 특진비가 현재로서는 8만원정도 발생하는데 이는 감염인들의 경제적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임을 질병관리본부에서 면역결핍실장과의면담에서도 시인하였습니다.
아울러 센타장은 유예기간을 두기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7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RNA 종량검사 의료기관에 이양하는 것이 마치 감염인에게 유리한 일인양 기사화 하였습니다.
몇몇 병원에서는 특진비를 받지 않거나 10%정도로 받겠다고 하였다고 하나 이 역시 10%라는 금액은 감염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병원이 이에 응하지도 않을 수 있기에 이는 명백히 진료권을 제한하는 행위하 볼 수 있습니다.
그날 면담에 참석했던 우리들은 아직도 아무런 내용을 모르고 있습니다.
RNA 종량검사 의료기관 이양관련 회의자료 등 여러 자료들을 요청해도 에이즈종양바이러스과에서는 회의록이 없다는 등 이상한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을 뿐,
원하는대로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며 오히려 따지려 듭니다.
이는 감염인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오직 연구대상과, 바이러스로만 보는 처사로만 보입니다.
항의전화를 할때마다 다 해결되었는데 뭐가 문제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도 해결된 바는 없고, 정보제공도 안해주는데 우리가 어떻게 내용을 안다는 말씀인지요?
앞으로는 우리와 면담을 통해 유예기간을 둔다고 해놓고는 각종 언론 플레이를 통해 감염인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질병관리본부의 두 얼굴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감염인을 기만행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에 해당 기관장의 전화번호를 올리니 여러분께서도 항의전화 하시길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 전화에 발신자 번호가 안뜨니 노출 문제 걱정하지 마시고 항의 전화하시길 바랍니다.
감염인을 위한 정책을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감염인들을 철저하게 따돌리고 기만하는 행위에 더 이상 방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항의 전화 한 통화가 큰 힘이 될 수도 있으니 참여바랍니다.
본부장실 : 380-2600
질병예방센터장실 : 380-2900
면역결핍실센터장실 : 380-2150
에이즈종양바이러스과장 : 380-2151
에이즈결핵과장 : 380-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