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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사회적 약자 공약 발표 및 성소수자 반

 

차별 선언

-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 어떤한 차별에도 반대한다

권종술 

“민주노동당은 차별과 무관심 속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권리를 위해, 함께 울며 싸우는데서 존재의 이유를 확인하는 정당입니다.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노인. 모두가 민주노동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의미하는 이름입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민주노동당의 18대 총선 후보들은 성소수자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정치철학을 가지고 성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어떠한 차별과 억압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


“민주노동당이 약속하는 것은 시혜가 아닌 당당한 권리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고 나섰다.

18대 민주노동당 총선후보들은 성소수자 반차별 선언을 지지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7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약발표와 함께 18대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을 대표해 ‘성소수자 반차별 선언’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미 대변인을 비롯해, 비례후보인 이정희, 지금종, 이주희 후보, 그리고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여기동 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동당은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 다시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오늘 발표하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민주노동당 18대 총선 공약’은 이러한 실천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이 약속하는 것은 결코 시혜가 아니다. 여러분이 누려야할 당당한 권리”라며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차별 금지법 제정’ 등 사회적 약자 공약 발표

‘10% 장애인의 권리를 100% 찾아 주겠다’고 선언한 민주노동당은 ‘여성장애인지원법과 지적장애인 특별법 제정’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로 자립생활 실현’ ‘근로장애인 최저임금제 보장과 장애인 의무고용률 5% 상향 등을 통한 장애인 노동권 보장’ 등 장애인에 대한 13개분야의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성소수자 차별시정, 권리보장’을 주장하며, ‘성소수자 차별 금지법 제정’ ‘실태조사 및 인권운동 지원과 청소년과 군대내 인권보장 등 성소수자의 인권과 권리 전면 보장’ ‘동성혼 허영 및 가족구성권 보장’ 등 성소수자를 위한 3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 ‘효도하는 정당, 노후걱정 없는 사회’를 표방하며, ‘기초노령연금 25만 원 상향과 지급대상 80%까지 확대’ ‘노인복지기반시설 확충’ ‘정년 법적 의무화 및 고령 일자리 창출’ 등 핵심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장기체류 외국인의 권리보장’ ‘이주민의 일할 권리 보장’ ‘이주민가족 결합 보장’ ‘사회보장정책 강화’ ‘차별시정과 인권보호 및 정치권리 보장’ 등 이주노동자에 대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성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이어서 18대 민주노동당 총선 후보들을 대표해 이주희 후보가 성소수자 반차별 선언 지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는 ‘동성애는 정신병이고 비정상’이라는 뿌리깊은 편견과 차별 속에서 고통받고 살아가고 있다. 동성애혐오증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살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명백한 사회범죄”라며 “성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그 어떤 차별과 억압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의 지지선언은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준) 주최로 열린 “18대 총선, 무지개정치를 말하다 : 성소수자인권과 다양성 보장을 위한 성소수자 반차별 선언”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자리였다.

전국적으로 각당에서 105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참여한 이번 반차별 선언에 민주노동당은 개별적으로 모두 68명의 후보가 참여해 전체 지지선언 후보의 절반을 넘었다.

그동안 민주노동당은 2004년 한국 정당 역사상 최초로 성소수자위원회를 설립하고, 성소수자들이 법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처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해왔다.

이날 지지선언을 계기로 민주노동당의 성소수자들을 위한 투쟁은 한걸음 더 나아갈 전망이다.

여기동 성소수자 위원장 “지지선언은 동성애자들에게 큰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될 것”

△ 여기동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장

 

 

 

 

 

 

 

 

 

 

 

 

 

 

 

 

 

 

 

 

 

한편 이날 지지선언의 의미에 대해 여기동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장은 “최근 18대 총선을 맞이하여 무지개행동의‘성소수자반차별선언’은 한국사회에 만연해 차별과 혐오를 총선 후보들이 성소수자들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만드는 연대의 장으로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도 발 벗고 나서 선언의 의의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며 “성소수자차별반대선언에 함께 해준 당과 자랑스러운 후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큰 박수를 보낸다. 함께 해준 동지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기동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2004년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건설되었으며 올해 분당의 위기를 넘어 새롭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초심의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이번 성소수자반차별선언을 계기로 성소수자위원회는 우리당의 후보들에게 성소수자가 살아가는 차별의 현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후보들의 지지선언은 동성애자들에게 큰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진보정치 권종술 기자

 

*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것, 진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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