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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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선생 2007-06-19 05:50:30
+2 2045
1.
무슨 이야기를 하든 성적인 이야기로 바꾸어 버리는 것이 학생들의 힘이다. <어우야담>을 수업하며 야사(野史)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야한 사진'의 줄임말로 생각해 까르르 웃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

박지원의 <호질>을 가르칠 땐, 제목을 보자마자, 어느 반에 들어가든, 항상 나왔던 말.

"아, 호랑이의 질!"

오, 신이시여.


2.
웃는 모습이 귀여운 악동 학생을 하나 발견했다. 떠들지 않으면 내 키가 작다고 놀리거나 콘돔이 어쩌고 하며 성교육적 질문을 해대는 성가신 녀석. 떠들 땐 맨 앞에 앉혀서 툭툭 치면서 수업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 귀여워.

damaged..? 2007-06-19 오전 10:50

혹시 야동 선생께서 그런--화기애매? 애매모호? 애매호모?한--분위기를 부추기신 건 아닌지~ *^^*

저질선생 2007-06-20 오전 03:06

자랑질을 하고 있는 저질 야동 선생은 개말라 학생의 저질 문자질을 우선 막아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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