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언니가 프라하까지 그 음탕한 손길을 뻗은 흔적. 슬렘화되어 있는 프라그3구역이 게이 커뮤니티가 가장 잘 발달되어 있어지만, 원체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하기도 했고, 시간도 없어서 가지 못했다. 저 '프렌즈'는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 바인 듯 보였다. 프라하에도 '프렌즈'가 있다니! 하고 놀랐다는.
피터팬 언니는 저기에서 꽃돌이 디제이와 함께 춤을 추고 놀았다는.
내부 사진.
내부 사진.
완전 반딱반딱 빛나던 쇼윈도의 카탈로그 같아서 조금은 씁쓸했던 그 유명한 프라하의 카를교에서 한 장. 독일보다 체코 머슴애들이 훨씬 예뻤지만, 대신 물갈이 때문에 내 피부는 더욱 버석버석 말라갔다.
P.S1
돈이 없어서 친구사이 동생, 언니뇬들한테는 토탈로다 체코의 그 유명한 인형극의 단골 캐릭터인 '마녀' 인형을 사주자는 내 제안에 피터팬 언니가 사재를 털어 마녀 인형을 하나 샀다. 토요일 날 친구사이 '정기모임'에 나오면 여러분은 열이면 열 모두 인형의 센서를 향해 박수를 치기 시작할 게다.
P.S2
토요일 정기모임에 나오면 베를린 다크룸을 전전긍긍, 아니 사실은 빛의 속도로 '빨빨거리며' 다닌 피터팬 언니의 뒷담화를 들을 수 있음.
오지 말랬잖아~ 거기 그냥 꾸욱 눌러앉으랬잖아~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또 종로바닥 물이 흐려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