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베, 병원 실려간 것 아니냐는 소문 증폭
2005 친구사이 엠티 준비팀장인 기즈베가 병원에 실려간 것 아니냐는 소문이 현재 회원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도토리-오두막 커플을 비롯한 수영모임 회원들이 엠티 참가 신청을 개기고 있는 데다 그렇게 믿었던 라이카 등의 늙은 회원들도 개기고 있는 것에 '화병'이 나서 병원에 실려간 거라고 주장하는 반면, 또 일부에서는 신입회원 데이 군과 함께 이번 엠티에 가서 꼭 '팔리자'고 엄지 손가락을 걸고 약속한 것에 책임을 지기 위해 스킨 케어를 받다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허리 삐었나?
하지만 친구사이 전속 의사인 춤샘의 주장은 조금 다른 시각이다. 기즈베가 며칠 전에 동대문 리어카에서 산 섹시 나시옷에 자신의 몸을 맞추기 위해 며칠 전부터 무리하게 3번 PT체조를 뒤섞은 '달밤 체조'를 하다가 허리가 삐긋했다는 것이다. 작년 송년회 때 '뻣뻣 이효리 춤'을 추다가 허리를 삐긋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는 전 라이카 대표 역시 그 주장에 고개를 끄덕여 신뢰를 덧보태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기즈베 준비팀장이 병원에 갔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그가 정말로 병원에 실려갔는지, 아니면 갔다가 다시 돌아왔는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렇게 소문만 무성하자, 회원들 사이에서 더욱 의혹만 짙어지고 있다. 갈지 안 갈지 아직도 결정하지 않은 회원 영로는 얼마 전에 군대에서 소박맞은 후유증인지 그 짧은 머리칼을 무지개 색으로 염색하다가 말고,
"그 언니, 분명 엠티에 참석할 많은 비회원들에게 잘 보이려고 쌍꺼풀 수술했을 거예요."
라고 말하는가 하면, 애인을 군대에 20원 주고 싸게 팔아 먹은 가람군은 기즈베가 얼마 전에 엠티 가기 전에 머리를 좀 다듬을까 했던 발언에 주목, 분명 폭탄 파마 머리를 하는 바람에 충격을 먹고 언덕 위 하얀집에서 머리칼을 쥐어뽑으며, 신속 정신상담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오늘 지구가 망해도 엠티는 간다
이유가 어찌됐든 간에, 몇 시간 전 차돌바우 대표에게 기즈베 팀장이 전화를 한 건 분명하고, 하늘이 두 쪼각이 나고 하늘에 수염이 달려도 자신은 엠티에 참가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오늘 지구가 망해도 엠티는 간다나 어쩐다나.
기즈베의 변신 이미지와 병원에 간 사연이 궁금하지 않은가? 그 전말은 토요일 오후 3시 청량리 역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회원 여러분, 그리고 친구사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비회원 여러분들, 직접 눈으로 기즈베 팀장의 화려한 변신을 목도하시기 바란다.
게이에게 변신은 무죄 아니던가.
알자지라 기자 fuckyou@fucky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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