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알렉산더’를 다큐멘터리로 본다.’ 2000여년 전 약관 스무살의 젊은 나이로 왕의 자리에 올라 33세까지의 짧은 생애 동안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한 세계의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그는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한 인물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던 그였지만 죽기 전에는 천하를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묻을 때 손을 밖에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라’라는 유언을 했다고 전해진다.
할리우드에서 콜린 패럴과 앤젤리나 졸리를 앞세우고,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한 영화 ‘알렉산더’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내 개봉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동성애 표현이 문제가 되어 소송에 휘말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알렉산더’의 개봉에 맞춰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에서 3부작 스페셜 다큐멘터리 ‘알렉산더 대왕’(미국 히스토리채널 제작)을 방송한다. 12월 10일, 17일, 24일 오전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알렉산더의 베일에 쌓인 출생에서부터 어린 시절, 정복기 등 신화와 고대 역사가들이 남긴 자료들을 통해 그의 역사속 일생을 조명해 본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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