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친구사이 송년회 사진을 긴급 입수했습니다. 본 알자지라 기자의 미모가 아니었던들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가 뭐라든, 고거이 진실입미다. 중국 태산에서 3년간 갈고 닦은 천상의 미모로 긴급히 사진을 입수, 이에 하루 빨리라도 회원 열분께 보여드리고픈 눈물 어린 심정으로 전격 공개합미다. 무쟈게 당돌하게 대동아공영권을 꿈꾸는 신모 거시기 언론 기자의 후진 미모로는 어림 '택'도 없는 일일 것입미다. 본 알자지라 기자는 최상 품질의 기사만을 열분께 보여드립미다.
2003년 친구사이 대표의 디바 쇼 사진입미다. 자칭 엄정화라고 주장하나 아무리 고깝게 봐도 어디서 생쥐 열 마리 빨다 온 몰골입미다. 회원 열분을 감동시키겠단 신념 하나로 무쟈게 망가진 저 전 대표의 슬픈 아우라.
기대하셔도 됩니다. 2004년 대표 역시 올해 송년회 때 무쟈게 망가진단 소식이 들립미다. 회원 열분들은 웃음 때문에 입가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미다. 고거이 품격 게이로서의 자세입니다. 비상약으로 안티프라민을 추천합미다.
왼쪽의 망가진 넘이 마린보이 회원 '아류'입미다. 노가다 심장과 군발 정신으로 똘똘 뭉친 게이라고 항시 주장하나, 가진 건 오롯이 가슴의 옹골진 털 몇 가닥과 출처 불분명한 괴상한 기갈. 맞은편 2003년 전 대표와 함께 춤추는 장면인데, 저거를 춤이라고 판독하기엔 무쟈게 무리가 따르겠습미다.
올해 마린보이는 뭘 보여줄까 심히 궁금합미다.
2004년 친구사이 대표 라이카 씨입니다. 위 사진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크리스마스가 무쟈게 싫어집미다. 저거이 이른바 성탄절 그런지 룩이라 불리우는 빠숑인 바, 올해 역시 저 복장이 선보일지 무쟈게 궁금합미다.
작년에 드라큐라 분장으로 사회를 본 모던보이입니다. 본 알자지라가 본 최고의 킹카이며, 섹시남입미다. 누가 뭐라든, 고거이 진실입미다.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덜껜, 3센치의 어금니 맛을 톡톡히 보여준다고 합미다. (추신 : 모던보이에게 관심 있는 분덜은 알자지라 기자에게 잽싸게 언능 연락바랍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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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송년회는 12월 18일 종로 데미안에서 열린다고 합미다. 프로그램이 전격, 확정되었슴니다.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파격 프로그램일까요? 네, 그렇습미다. 요새 헛바람이 들어서 싸인해준다고 망발을 서슴치 않는 커밍아웃 인터뷰 9호 휘파람 씨를 비롯, 아이언, 시원이, 하기나루 등 신입회원들로 구성된 전썰의 '안 팔리나 시스터즈'의 오프닝 공연부터 참가자들은 미리 우황청심환으로 심장을 심하게 단도리해놔야 합미다. 심장마비 걸리는 건 의사 탓이 아닙미다.
또, 빅3 디바 쇼 명단이 3개월 동안의 갖은 머리끄댕이 싸움의 결과로 확정되어졌습미다. 작년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피터팬, 올 친구사이 대표 라이카, '야, 먹자'의 유행어로 게이들 버릇을 망치고 있는 마님이 그 3인 주역입미다.
이뿐만이 아닙미다. 올해 역시 다양한 설문 조사와 인권 지킴이 상을 비롯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특히 열악한 단체 재정을 위해 바자회 형식의 '경매'를 도입, 회원들의 애지중지 물건들을 싹쓸이하는 눈물 따땃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미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 등은 다음 주에 전격 공개될 예정입미다. 물론 웹지기 모던보이 양이 요즘 노처녀 크리스마스 증후군에 심하게 걸려 고거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만, 고 섹시한 모던보이와 가장 친한 본 알자지라 기자가 백방으로 설득할 것입미다. 물론 가장 안전한 길은 회원 열분들의 재빠른 눈썰미로 격에 맞는 머슴애를 언능 안겨주는 것, 고거이 가장 안전빵의 길인 것이며, 이 지구가 온전해지는 유일한 길인 것입미다. Oh, Peace!
암튼, 말이 길어졌습미다. 열분의 관심과 우레와 같은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미다.
추신
호홍,~
알자지라 기자 fuckyou@fucky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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