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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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2004-01-31 19: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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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핵크만과 더스틴 호프만이라는 두 배우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어떤 시너지.

존 그리샴 소설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덴버, 돈 세이 워드 등 헐리우드 스릴러물에 재능을 보인 게리 플레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요.

후반부의 비약만 아니었다면 '야망의 함정'에 견줄 정도로 튼튼한 시나리오입니다. 어제 개봉 했고요. 헐리우드 법정 영화의 그렇고 그런 소재지만, 배심원들이 매수되고 있다, 라는 소재는 그나마 재밌는 구석이 있습니다. '이탈리안 잡' 등으로 왕창 망가진 존 쿠삭이 그나마 기사회생할 수 있는 여지도 좀 있고요. 더스틴 호프만의 카리스마가 다소 반감된 듯한 느낌이 있지만 두 배우가 영화에서 처음 격돌하는 화장실 씬의 분위기는 노련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아주 팽팽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게리 플레더가 만든 '임포스터'라는 영화를 꽤 잘 봤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와 '마이너리티 리포터'의 원작자 필립 K. 딕의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영환데, B급의 제작 규모 치고는 필립 딕의 세계를 잘 구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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