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믿겠지만 친구사이 얼짱(x23)인 저도 어렸을 적 꿈이 테니스 선수가 되는 거였답니다.
읽을 분만 읽으세요. --;;
http://gondola21.com/technote/read.cgi?board=rollig&y_number=19&nnew=2
당시 전 나브라틸로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중삐리, 고삐리 시절을 겪을 당시 제 테니스 우상은 매캔노가 아니라 지금 안드레이 아가시의 부인이 된 쉬테피 그라프였습니다. 게다가 마침내 그라프의 강력한 포핸드에 의해 라브라틸로바가 무너졌을 때 전 폴짝 뛰며 박수를 치고 있었지요.
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긴 굽나 봐요. 나브라틸로바가 94년 워싱턴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때 나온 것이 집중 조명되었을 때야 비로소 그녀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하더니, 은퇴했다가 2000년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이 철녀에게 지금은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체코 출신으로 미국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는 것도 멋있고, 오늘자 신문에 나온 것처럼 이따금 동성애자 인권에 관해 미국을 비판하는 것도 그녀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나이가 드는 탓일까요? 요샌 곱고 이쁘게,그리고 곧게 늙는 사람들이 더 보기 좋더군요. 철의 여인, 이 백장노장의 열정적인 레즈비언 언니가 더 곱게 늙었으면 좋겠어요.
요새는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선수인 프랑스의 모레즈모가 인기입니다. 그녀는 무척 아름다워요. 조금만 더 실력이 향상되어 윌리엄스 자매를 이겨줬으면 좋겠어요. ^^
모레즈모
나브라틸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