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4. 깨물기
“댓글 때문에 뉴스보기가 무서워_혐오는 어디에서 어떻게 조장되는가?”
일정 : 2017년 7월 8일(토) 오후 5시-7시
장소 : BAR VIVA
사회: 나미푸(가진사람들)
패널:
청소년보호논리와 에이즈 혐오_상훈(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상임활동가)
언론에서 조장하는 혐오_갈홍식([비마이너] 기자),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혐오_터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소식지팀장),
온라인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대응 양상_타리(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활동가)
참여링크 : https://goo.gl/HjywGf
<초대의 글>
성소수자 프라이드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자긍심을 드러내고 지지를 받을수록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의 대응 또한 더욱 가시화됩니다. 더구나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논리의 정점에 HIV 감염인에 대한 혐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죽음', '불행', '타인에게 피해', '세금을 낭비하는' 등의 말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온라인에서 특히나 너무 쉽게 흘러넘칩니다.
특히나 청소년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동성애=에이즈'라는 말을 통해서 ‘순수한 피해자 청소년’과 ‘더러운 에이즈 동성애자’를 대비시킵니다. 이 논리는 동시에 청소년에게 순결을 강요합니다. 에이즈에 대한 혐오는 결국 보수적인 성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안을 소수자들에게 뒤집어씌우고 책임을 떠넘긴 결과입니다. 지난 세 번의 키싱 에이즈 쌀롱을 통해 섹스와 욕망, 감정,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의 전파매개행위금지 규정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스텝4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혐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혐오조장 논리와 세력에 대해서 깨물어보고, 억지로 삼키는 것이 아니라 멀리 뱉어버릴 수 있는 대응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