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이스 공연 중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합창모임 지보이스입니다. 방금 들으신 노래는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세계최초로 일어난 미국의 성소수자 인권투쟁을 기념하는 창작곡 "업'입니다. 성소수자인권운동은 가장 차별받던 트랜스젠더와 여성들이 앞장서서 립스틱과 하이힐을 던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성소수자 뿐아니라 다른 소수자와 인권운동에 중요한 획을 그었고, 모든 사람들의 평등과 인권증진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과 똑같이 탄핵을 바라고 세월호참사를 가슴아파하고, 부정부패한 정치권력과 재벌에 분노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부정부패집단을 몰아내고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여러분들과 같이 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습니다. 탄핵이 이뤄지고 나면,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우리손으로 임명하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여기 앞에 서 있는 저는 차별을 받아도 되는 존재 입니까? 그 어떤 이유로도 ...그 것이 성적지향이 다를지라 하도라도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힘이 있고 표를 많이 구걸할 수 있는 곳이라 판단 되는 세력화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을 또 다시 대권유력 후보라는 이름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또 소수자는 차별을 받아도 된다는 사실에 암담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하셔서 표심을 많이 얻으셨습니까? 기득권세력이 우의를 점하고, 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세상 만들어달라고 대통령을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받는 사람 없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연원을 담아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반대는 성소수자 뿐아니라, 장애인,외국인,노동자, 여성 결국에는 모든 국민의 인권 탄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소수자인권보호가 바로 모두의 인권 보호이며 소수자 차별철폐가 우리 모두의 발전과 행복입니다. 결국 제 이야기는 정치인들 역할 부여받았으면 일 똑바로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표 한장 더 받아보겠다고 신념 팔고 소수자를 외면 하는 리더는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두번째 노래는 지보이스의 자작곡 '세상아너의죄를 사하노니'라는 곡입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혐오와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의 죄를 용서하고, 편견없이 사랑하자는 노래를 부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 날이 오길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아 너의 죄를 사하노니 중 내레이션] 지금 성소수자 인권을 이야기하면, '나중에, 나중에'라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가만히 있으라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는 많은 이유들로 노동자들의 생존권, 철거민들의 주거권이,여성과 아동청소년의 인권이, 장애인, 이주민 소수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얼마나 더 고통받고 얼마나 더 죽어야 지금 당장 행동할수 있겠습니까? '가만히 있으라. 기다리라'는 말만 듣다가 물밑으로 스러진이들을 벌써 잊었습니까? 이런 차가운 현실앞에,죽음의 길로 내몰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더이상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있지 않겠습니다. 당당하게 우리의 존재를, 우리의 인권을, 우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들인지 외치겠습니다. 인권에 나중은 없습니다. 성소수자에게 인권은 목숨입니다. #박근혜탄핵 #특검연장 #차별가고평등오라 #성소수자에게인권은목숨 #친구사이 #지보이스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02-18T08:24: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