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토크콘서트 “가짜사나이”가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동영상 참조http://www.youtube.com/watch?v=niMGxVvL8z8 ) 병역을 거부하고 감옥에 다녀온 공현 씨, 방금 막 병역을 거부한 박정훈 씨, 그리고 병역거부를 준비하고 있는 김대환 씨 세 사람이 모여 9개의 키워드로 자신들의 삶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12월 1일은 국가보안법 제정기념일이며 평화수감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또, 매년 12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국가보안법 강조주간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평화수감자의 날부터 세계인권선언의 날까지가 국가보안법 강조주간이라는 점은 한국의 평화/인권과 안보논리의 대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합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인권과 정치적 자유 등에 대한 목소리가 모두 “안보” 논리 하에 소거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으며, 최근 “RO”사건 이후로 더욱 그러한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안보논리의 휘장이 덮고 있는, 안보라는 말로 삶이 소거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날 하려고 합니다. 각각 다른 삶을 살았지만 삶의 방식을 용서받지 못하는 세 사람이 함께합니다. 행사는 12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신촌 소통홀에서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후원: http://m.socialfunch.org/nisemonogatari+ 행사 당일 스탭을 공개모집합니다! 당일 스탭에게는 박정근후원회에서 제공한 "철컹철컹 티셔츠"를 드립니다. 010-7377-4899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