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들이 운동을 다니고 있다.
여름휴가를 대비하여 그녀들은 항상 이맘 때쯤이면 다이어트와 병행하여
운동을 하곤 했다.
종목은 복싱
문제는 여기 관장님이 지나치게 마초이자 모자라는 면이 많다는 것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 너를 낳고도 너의 어머니가 미역국 먹었니?"
나 " 장애인 같아"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이다.
그냥 그런 말을 들어서 화가 났겠지 모 하고 생각을 할 찰나
" 이 발언에 대해서 항의를 했다네"
갑자기 그녀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그녀들의 의식이 성장한 걸까?
어제는 지_보이스 연습전에 좀 일찍 나가서 이런저런 일을 했다.
시간이 좀 남길래
화단에 있는 쓰레기도 줍고 호미로 흙도 좀 긁어서 공기를 통하게 해주고
지나가던 "이성애 커플(추정)" 중 여성 분이 말을 한다.
" 봐 종로에 가면 해바라기 화단이 있다고 했잖아"
" 어 정말 그렇네"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가는 줄 알었는데 누군가는 어여쁘게 봐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 Designe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7-22 22:03)
직장 동료분들, 용기도 있으시고 생각도 멋지시군요 ^_^b
그 관장님, 말로도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으셨길...
오호~ 무럭무럭 자라서 이젠 유명세까지 얻고 있는 우리의 꽃밭...!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보살피신 게릴라 꽃남 꽃녀 여러분 덕이예요 ^.^/
(근데 나중에 꽃 피면 해바라기씨가 주변 포차 안주로 전락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