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찬바람과 새벽녁에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
아~~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퇴근 후 사무실로 나오는 한 시간 동안 버스에서는
계절 탓인지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노래들이 흘러 나온다.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중략
" 가을엔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젊었을 때 튀김이 언니의 고운 목소리가 가을에 참 잘 어울린다.
계절이 바뀌기 전에 항상 가벼운 우울을 앓곤 했는데, 나이가 먹어서인지 혹은
바쁘게 살다보니 혹은 내 자신에 대해서 성찰할 시간을 만들지 못하는 게으름 탓인지
올 가을은 그냥 살며시 다가오고 말았다.
좋은 사람들과 매일 만나서 즐겁게 웃고 살어서일까?
명절이라서 집에 갔다가 지_보이스 연습 때문에 일찍 도착한 종로 3가
고향집 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모두 다 남남 인데 말이다.
아마도 좋은 사람들이 일년 내내 모여서 수다를 떠는 곳이여서가 아닐까 싶다.
멋진 나무들과 새소리 물소릴 들리는 곳에서, 가을의 깊은 정취도 느끼고 대화를 나눈다면
어떨까요?
우리 단체의 워크숍에 회원 여러분이 많이 참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입니다.
다 함께 가을 속을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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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1년 9월 24일(토) ~ 25일(일) (1박 2일)
- 장소 : 경기도 양평 근처 팬션
- 집결 : 9월 24일 오전 11시 종로 3가 탑골공원 앞
- 참가비 : 25,000원
- 정원 : 40명 (선착순 신청)
- 참가자격 : 친구사이 회원 / 친구사이 회원이 되고픈 게이
- 참가신청 : 회비 입금 후 친구사이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 게시판에 등록
- 참가비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5-301-72648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
- 신청마감 : 2011년 9월 22일 목요일 밤 12시
- 문의: chingu@chingusai.net / 02)745-7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