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기적' 광주 상영 소식을 듣고
광주극장에 갔더래요. 수욜날 한 번, 금욜날 한 번 보고 왔슴미다.
금욜날은 소준문 감독님, 이혁상 감독님, 이종걸 사무국장님의
유쾌한 대화를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님들에게서 느껴지던 에너지와 훈훈함이 아직도 느껴지는듯요..
영화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이 간지라
첨엔 종로에서 노는(?)사람들의 일상이겠거니 짐작했는데
다큐영화더군요.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조금 지루함을 느끼면서
'한편의 인권영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즈음
제 눈에 보이는 인권운동이라는 모습이
영화에 나오셨던 배우분들에게는 실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제 부족함과 가식에 대한 부끄러움,
님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하면서 심숭생숭...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너무도 즐겁게 해주셔서 무거운 마음이
많이 가시기도 했구요.
뒷풀이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조용히 사라졌네요.
'종로의 기적'이 1만관객 기적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하시는 일
즐겁게 하시길요.
ps to khai.. 여기 글쓰면 되는 걸 모르고 한참 헤매다 이제야 후기
올립니다. 스팸방지코드는 또 뭐래요.. ㅠㅠ
스팸방지코드는 어쩔 수 없이....스팸게시물이 너무 심하게 올라와서요. 이해바랍니다
1만 관객을 향해서 열심하 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