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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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상자 2011-06-06 09:43:00
+6 698


요 3일사이 제가 기분이 몹시 안좋았어요

뭐 여러가지일도 있고 여전히 저에대해 아는게 없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서 괜히 룸메들한테 짜증도내고했네요

그래서 오늘은 룸메 설득에 근처 영남대 앞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는데

친구의 친구가 전화로 자기편의점 알바하는데 게이손님 다녀간후로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했다네요

그래서 "그손님이 말한것도아니고 게이인지 어떻게 아느냐"

라고하니까 게이짓을 했다나?  참나 게이짓이 대체 뭔소린지

대체 포비아들은 뭘보고 게이다 아니다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좀 기분이 상해서 괜히 빈정대듯 말하고는 서로 기분이 좀 그래서

조금 더 있다가 나와버렸네요

괜히 우울해서 그런지 그런말들으면 저도모르게 빈정되게 되고 그러네요...

아무튼 저는 오늘도

우울증과 놀고있습니다 ㅎㅎ

그넘과는 화해 했지만

그 친구란 놈... 얼굴 한번 보고싶네요...

아무튼 요즘 유행하는 세줄요약을 하자면

흑막이가 친구랑 고기먹으러갔음 - 친구의 포비아 친구말때문에 기분이 않좋았음
- 지금여기에 푸념하긔

그냥...그렇다구요 ㅎㅎ

다른분들은 영양가 높은 말만쓰시는데 저는매일 쓸데없는 말만쓰는것같네요
죄송합니다(_ _);;

세호 2011-06-06 오전 09:46

영양가높지않은글쓰는 또다른.. 한사람입니다.
그러게영.. 그게 무지하고 고집불통이라그래요 ㅉㅉ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너무신경쓰면 자기손해. 그시간에 따른걸하는게더 도움이되실꺼에요

흑막상자 2011-06-06 오전 09:49

세호/딱히 신경은 안쓰는데 제가원래 우울증이 있는놈이라 짜증도 잘내고 스트레스도 잘받고 그래요 ㅎㅎ;;

Mr.Choe 2011-06-06 오전 10:14

ㅎㅎ 흑막상자님 저랑 뭔가 성격코드가 비슷하신..ㅎㅎ 저도 좀 우울기가 있어요.ㅎㅎㅎ 스트레스 잘 받고, 상처잘 받고..ㅎ 예민하고..ㅎ 좀 둔감해질 필요가 있는데 쉽지 않네요.... 우울하시면 메신저로, 전화로 수다나 떨어요.. 같이..ㅎㅎㅎ

흑막상자 2011-06-06 오전 10:29

Mr.choe님/저랑 성격 코드가 비슷하시다니...힘드시겠네요;; 전 이성격 고치고 싶진 않은데 너무힘드네요 ㅎㅎ

Mr.Choe 2011-06-06 오전 10:31

힘들죠... 하지만 그때 그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요...어디다 풀때가 없다면 그냥 이렇게 글로라도 끄적거리면서 풀고 해소해야 해요... 안 그러면 정말 힘들어지거든요....저도 최근 요 며칠 정말 힘들었다는..ㅎㅎ

피타추 2011-06-06 오후 20:48

적어도 자유게시판에서는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할 말이 있다는 것과 적어내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면 충분하겠죠. (글도 안 쓰고 눈팅도 간혹 하는 저랑 굳이 비교하자면 흑막림께 박수드리고 싶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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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