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하셨던 분들 모두 잘 들어가셨나요??ㅎㅎ
공식 해산 이후에도 뒷풀이가 있긴 했지만, 저는 몸상태가 나빠서 그냥 집에 왔네요 ㅠ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좋았고요.
얼굴 모르는 분들도 계셨고, '얼굴'만 아는 분들도 계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먼저 다가가 말 걸지 못한게 차암.. 아쉽습니다.
집 떠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일단 어디든 떠나면 마음이 참 설레요.
어쨌든, 제가 경험한 워크숍 이모저모를 간단히 작성하고 자려고요.
그냥 주절주절 거리는 수준의 후기랄까;;
첫 프로그램으로.
뛰는 시간에 간단한 체육 활동(?) 이 있었는데요 ㅎㅎ
피구, 줄넘기, 계주.
공놀이 싫어하는 저도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제가 공은 못 던져도 피하는 건 잘하거든요;
참고로 저희 팀이 '죽'팀 이었고 조장이... 다름 아닌, 저 샌더 였습니다만!!
당당히 일등했어요.ㅋㅋ 야호.
이 모든 영광은 전력 달리기보다 경보가 훨씬 빨랐던 차돌 형에게 돌리고 싶고요ㅋㅋㅋㅋ
잊지 못할거예요.ㅎ 꼭 태엽 감은 인형 같았어요!!
실은, 대표님이 '샌더 너 참 열심히 하더라' 하시길래
'네. 그땐 상품이 수면 양말 일줄은 몰랐거든요' 하고 대답했는데 ㅋㅋ
농담이었습니다.
상품으로 수면 양말 받았는데, 따뜻하게 잘 신고 잤네요.
아. 그리고 1등팀 부터 4등팀 까지 골고루 선물 가져갈 수 있게 배려하신 것도 훌륭했습니다. 짝짝짝!!
그리고 저는 자유시간에.. 유스호스텔 옆에 있던 모..테마파크에 갔는데,
그 테마파크... 테마가 '괴기'..쯤 됐으려나요.
놀이기구에 불은 다 꺼져있고.. 낙엽만 뒹굴고.. 혹 폐업한건가..? 싶은 의심이 드는 정도.
그래도 왔으니 놀이기구도 몇 개 타고 했는데.
놀이기구 탈 때 제 뒤에 탔던 大미미 형이 어찌나 소리를 지르시던지ㅎㅎ
게다가 회전목마 타시면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부끄럽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동물원 구경도 했는데, 동물원에 '개'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ㅋㅋ 뭐 개도 동물이니까요;;
오랜만에 시끌시끌 수다 떨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아요. 사진도 많이 찍고요.
음, 그리고 나서는 저녁 먹고,
대표님이 준비한 훌륭한 시간이 있었고요. 또 토론회도 했었는데..
나름 격렬한 프로그램 뒤였던지라 저는 제 정신이 약간 아니었어요.
커뮤니티의 범위, 공적인 욕구(를 생각하니 내부적인 욕구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등등
친구사이가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데에 대한 고민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ㅎㅎ
그리고 부끄럽지만, 역시 가장 즐거운 건;;;;;
술마시는 파티..랄까요. 1일차 프로그램 마치고 도란도란 모여앉아 수다 떨고 게임 하고.
즐거웠어요.
실은 같이 가고 싶었던 사람이 함께 못해서 약간 뾰루퉁한 상태였던지라,
손병호 게임 할 때 커플들 공격했다가 앙갚음 당하고...ㅠ
아주 건전한 왕게임도 하고요.^^
그리고 밖에 잠깐 나갔다가.. 밤 하늘에 별이 너무 예뻐서 감동 받았어요.
석이가 용기 있기 땅바닥에 드러누워 밤하늘을 보기에, 저도 냉큼 그렇게 했는데.
입 돌아 가는 줄 알았네요.
잔디밭도 아니고 돌 바닥;;
즐거운 술자리는 새벽 2시..쯤? 마무리 되었는데.
아마 사상 최단 시간에 끝난 뒷풀이가 아니었나 싶네요,
술자리 정리하고, 못내 아쉬워 컵라면 끓여 먹으면서 아직 잠들지 않은 몇몇과 이야기 나누고..
그런데 방마다 코를 고시는 분이 꼭 한 분 씩은 계시던데,
그들을 피해 저 샌더 외 2인은 술마셨던 방에서 쾌적하게 잤습니다 ㅋㅋ
아침에 일어나서는,
치악산 트래킹에 도전~!
세렴 폭포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생각 했던 것보다 가깝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가파르거나 험한 길은 아니어서 편하게 올랐습니다.
내려오면서 절 구경도 하고,
돌맹이로 탑 쌓아서 소원도 빌어보고요...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방 정리하고, 간단하게 정기모임 갖고. 식사하고.
그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아. 기념 사진도 찍고요..
실은 굉장히 오밀조밀 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또 시간이 참 금세 지나간 듯 느껴지네요.
이전 워크샵 보다 움직이는 야외 활동들이 많아져서 좋았는데,
또 반대로 예전에 있었던 팀별 프로그램 같은 건 줄어들어서 아쉽더라고요.
준비하신 분들, 참석하신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고요.
또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졸려서 급 마무리;;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