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게시판

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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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운영 시간: 월~금, 10:00~19:00(토,일요일 휴무)

대면 상담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주세요.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39-1 묘동빌딩 3층
이메일: contact@chingusai.net


뇌성마비 1급인 저는 10대 때 동내에서 선교하는 형과 반년간 연애를 했고 반년 연애 후 그 형이 네덜란드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 후로 저는 연애를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14살 때 첫 키스릉 하고 나서 그 후로 남성과 하고 싶고 남성과의 로맨스를 바라는 30대 앞둔 놈 입니다.. 여러분이 보실 때 장애가 심한 동성애자인 동성과 성적 혹은 정서적 연인이 되어 주실 수 있으세요? 아무래도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닐 경우는 좀 힘드시겠죠? 하물며 같은 동성애자라 해도 두배 혹은 세배 정도 더 고생하는 연애를 누가 하겠어요?? 횡설수설 한거 같은데.. 여러분 주변에 한 쪽이 장애인인 이성이 아닌 동성커플을 아는 분 있으시면 답변 좀 해 주세요 그 분들이 어떻게 만나셨는지 현제 잘 만나시는지.. 성자도 악자도 아닙니다.. 그냥 사람이고 싶어요.. 근데 점점 이상하게 변해 가고 있어요, 성서도 안 읽고 예배도 못 가는데도 기도를 하고 있고 불교 법문 읽으며 제 맘을 달래 보려 하지만 공허하고 미치게 웃다가 이ㄴㅒ 우을에 젖어 들고 그저 남자여자 구분없이 제가 귀찮을 정도로 저를 보러 올 사람이 필요하고 서로의 걱정과 고민을 들어주고 말 해 줄 이가 절절히 필요해요 꼭 성적관계 수반된 관계를 원한다기 보다 하루종일 츄리닝 차림으로 편하게 뒹굴뒹굴 하며 곁에 있어 줄 사람, 같이 목욕탕 가 줄 사람.. 제게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형식적으로 희망을 가지라는 답변은 지겹게 봤었지만 도움이 안 되더군요 제 상황을 좀 더 말 할까요? 그럼 현실적 답변이 가능할까요..

29년 동안 외출 일 수는 25일 입니다.. 거짓말 이라고요? 아닙니다... 이유는 저희 집에 남자가 저 빼고 아버지 한명 뿐 입니다. 거기다 제가 14세 때 이사한 저희 집이 앨리베이터도 없는 6충 중 3충이라 남자가 아니면 꼼짝없이 묶인 신세입니다,

저희 집 채무 금액이 2천3백 이었습니다.. 2천3백을 다 갚은지 5년 즈음 돼요... 빚은 갚았지만... 돈을 벌어야 하는 상태라서 제가 뭘 요구 하기에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요..

뇌성마비 1급 이니까.. 손을 못 씁니다.. 그래서 발로 타자 칩니다.. 그렇다 보니 채팅이나 메신저 못 해요.. 못 한다기 보다 타자가 매우 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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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1-05-03 오후 17:25

안녕 하세요 유현님 반갑습니다.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마음과 상황 때문에, 글을 읽고 있는 동안 내내 편치 못했습니다.
임의 질문의 요지는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원하시는데, 그것이 가능하겠는지요? 란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우선, 이 곳 게시판은 연인 혹은 친구 찾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임의 감정에 대해서 충분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을 구하는 게시판이 아니니 이점 이해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은 매우 다양 합니다. 임처럼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성 동성애자라고 스스로 인식하면서, 장애를 겪고 있는 경우 등 복합차별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기에 대해서 여전히 무지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감정적으로
공감하지만, 충분히 고민해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단체는 ‘가치와 비전’을 실천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가치와 비전’의 실천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하며, 그 가운데 서로 간에 우정이 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임의 감정과 고민들, 어려움들을 회원들과 함께 나눌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우선은 이렇게 우리와 관계를 시작해 보면 어떨런지요?

행운을 빕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