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에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시간이 그리 많이 않은지라 성의없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게 어긋난다면 얼른 지우겠습니다.
일단, 저는 올해 고3이되고요, 제가 동성애자라고 인정한지는 5,6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나 자신을 인정하고 나니까
주변에 나같은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사회에서, 사람들이 나를 외면할거라는 생각에 매일 밤 외로움에
눈물 밖에 흘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약간 덜 하긴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외로움을 견뎌내는게,
그래서 친구를 구하려고 합니다. 제 또래이면 더 좋고요, 선배,후배 등
정말 진심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줄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서적으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
힘든 고3생활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동성연애자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아직은 가슴아파하고 속으로 삭혀야하지만
언젠간 밝은 날이 올거라 믿고싶어요,
많이는 아니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이해해줄겁니다.
단지 일반에서 이해를 구하기란 상처와 아픔, 두려움 이 찾아오겠죠.
그래서 이반 친구나 특히 형쪽에 있어서 많은 공감과 이야기를 나눠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인생의 선배란 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라서 옳은 소리만 할것입니다.
꼭 이해해주는게 일반이여야 합니까? 그게 아니라면 같은 이반 분들을 만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어차피 쉽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커밍아웃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의 능력이나, 용기, 위로해줄 사람 등등 모든걸 갖추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나 다 그럴겁니다. 그러니 매일 밤 외로움에 눈물을 이제 그만 흘리셔도 될거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계속 힘들다간 아무에게나 기대기 쉽상.. 조금 정신을 다스리고 좋은 형이나, 혹은 애인을 만들어서 헤쳐나가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올해 고3이시라면 공부에 전념하기도 힘들텐데.. 힘내세요!
그 밝은 날이 빨리는 아니지만 올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