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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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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2006-07-20 22:57:20
+1 5612
나이는 29살이고요.
관계를 시작한 건 얼마되지 않습니다.
궁금한건 애널섹스를 많이 하게되면 애널의 본연의 기능이 망가지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느슨해진다는 느낌이랄까...
얼핏 경험이 많은 게이는 나중에 배변기능을 잃어서 고생한다는 뭐 그런 소릴 들은거 같은데...
전문가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저와 그는 성관계시 무리한 삽입을 한다거나 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도 무리한 요구는 하지않고 저를 배려해주는 편입니다. 콘돔은 거의 사용하고요.
관계에 대해 서로 만족스러운 편이고요.
횟수는 거의 하루에 한 두 번... 동거를 시작한 후에 관계횟수는 더 늘었네요.
지금의 관계 횟수가 너무 잦은 건 아닌지... 답답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이런 문제는 애인과 상의해야 하겠지만 좀 민망한 감이 없지않아서 언급하기가 힘드네요.
아시는 분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r.Q 2006-07-21 오후 19:47

변실금에 관한 질문인 듯 하군요.

1. 일단 두 사람간의 관계에서 한 쪽이 불편하거나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애인과 상의를 해야 합니다. 그냥 덮어두면 불신의 씨앗이나 서운함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2. 변실금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변실금은 항문성교로 생긴다기 보다는 무리한 항문성교로 인한 괄약근 등의 손상이나 신경 손상으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누구든지 노화가 진행되게 되면 변실금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변실금은 외상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합니다. 예를들어 예전에 자연분만이 흔하던 시기에는 여성들이 고통스런 출산 후에 변실금이나 치루가 생기는 경우가 흔했지요.
외국 의학저널에 항문성교를 한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변실금이 더 많았다는 보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리서치들만으로 항문성교=변실금 이라며 정설로 믿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항문성교가 잦을 경우, 무리해서 하는 경우도 생길테고, 괄약근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약해지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상식이겠지요.

부디 충분한 윤활젤과 콘돔을 사용하여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관계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안전하지 않은 항문성교는 변실금 이외에도 치루, 치열, 치핵파열, 각종 전염성질환 등 다른 건강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