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ve of Siam, 2007, Chukiat Sakveerakul
Sinjai Plengpani, Mario Maurer
맙소사, 뭐 이런 꽃돌이들이 있나요? 아시아에서 본 최고의 꽃돌이들이로군요. 정녕 태국에 가서 덥썩 손을 잡아야 쓰겠습니다.
러닝 타임이 2시간 30분이나 되는 이 작품은 영화라기보다는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십대 청소년들의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할애는 미우와 통의 동성애적 관계에 놓여져 있습니다. 지나치게 긴 러닝 타임, 그리고 드라마적 작위가 군데군데 흠결을 이루고 있지만, 이 정도면 대중적으로 흡입력 있는 드라마랄 수 있겠어요. 무엇보다 두 주인공의 미모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특히 '통'으로 나온 저 친구, 하늘에서 내려온 진정한 울랄라깔랄라 미소년이로군요. 진정으로 태국에 가서 살고 싶을 정도로.
마지막에 도식적인 해피 엔딩을 피한 것도 마음에 들고요, 특히 미우와 통이 키스하는 장면은 간만에 설레게 하네요. 다 잘라내고 통과 미우의 감정선만 쫓아서 2시간 정도로 줄여도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태국에서 이 정도로 만들었다면, 당분간 아시아 퀴어 영화는 '태국', '대만'의 두 톱 체제로 가겠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한 대만이나, 동성애/이성애 같은 서구식 이분법 체계로 딱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섹슈얼리티에 가장 관용적인 태국이기 때문에, 아마도 꾸준하게 퀴어 영화들을 만들어낸 저력을 갖추고 있는 거겠죠.
아무튼, 결론은 태국에 가서 Mario Maurer라는 배우의 싸인을 받자.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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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맙소사, 바로 이 꽃돌이 배우 Mario Maurer가 지금 전주에 내려와 있다고 하네요. 전주영상위의 협조를 얻어 제작되는 태국 드라마의 촬영차. 무려 45일 동안 전주의 덕진 공원과 한옥 마을을 오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네요.
신이 내린 기회인가효? 이번 주랑 다음 주, 두 번에 걸쳐 일이 있어 전주에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영상위에 협박 전화라도 넣어서 이 미소년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겠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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