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사이 책읽기 모임에 가기 위해서 점심시간에 책을 읽다가...
또 잠 들어버렸어요.
벌써 세번째네요.ㅠㅠ
그러고보니 책은 나한테는 참 많은 것들을 제공해주는 듯합니다.
1. 잠 안올때 보면 두페이지 만에 잠들수 있다. 침흘려서 젖으면 따로 책갈피 안 써도 담에 어디 봐야할지 안다.
2. 팔베개 해줄 애인 없을땐 베고잘수 있다. 울퉁불퉁한 두상 교정에 좋다.
3. 강의시간에 두꺼운 책 펼쳐서 세워놓은 담에 뒤에 숨어서 잔다. 다만 나처럼 얼굴 작은 애들만 할수 있는 것이긴 하다.
4. 대형냉장고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꺼낼때 발판으로 사용가능하다. 가끔 미끄러지기도 하므로 평형감각 신장에도 좋다.
5. 양은냄비에 라면 끓여먹을때 받침으로 쓰기 좋다. 신문지처럼 눌러붙지도 않는다.
6. 집에 인테리어 할 돈 없을때 방구석에 책 쌓아놓으면 지적으로 보인다. 청소안해도 티안난다.
7. 지하철에서 책 펼쳐놓고 앉아있으면 고상해보인다. 책장넘기는 척 하면서 옆자리 훈남을 팔꿈치로 건드리기도 좋타.
8. 에스엠 할때 좋다. 책으로 맞으면 소리는 크게 나고 별로 안 아프다.
9. 전집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비싼 생활가전 주기도 한다. 주로 아동문학이므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수도 있다.
또 머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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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5 | 맞다!!!!!!! 저 그 가입서 안썼어요!! +1 | 성훈 | 2009-07-29 | 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