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앞으로 다가온 친구사이 송년회 "기갈대부흥회"의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에 오른 후보군들이 벌이고있는 추잡스런 행각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추문의 첫번째 주인공은 자연스런 천박연기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알유씨다.
이틀 전 그는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페라도군과 함께 송년회 준비팀 잎흔이 씨등을 송년회 준비를 핑계로 종로 모처에 불러 회식과 향응의 자리를 마련하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 냉큼 참석했던 잎흔이씨는 "배는 부르지만 남자는 고프다." 며 알유씨에게 이차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잎흔이씨는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 차돌배위씨에게 향응접대사실을 고백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차돌배위 측은 이미 지난 토요일날 돈암장에서 삼겹살로 십수명의 지지자의 배를 막아뒀다며 안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현재까지 차돌바우에게 투표한 열 두명의 IP 추적결과 모두 돈암장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퀴어퍼레이드에서의 "광년이" 연기 하나로 후보에 오른 뎀비자씨는 송년회날짜까지 귀국이 불투명해지자 갑자기 각종 선물들을 친구사이 사무실에 마구 뿌리다 발각되었다.
뎀비자씨는 "이런 건 알유나 차돌배위 등이 사는 돈암장에서는 구경조차 못하는 럭셔리한 진품들" 이라며 벽사모 회원들을 비롯한 친구사이 내 흔들리는 여심들을 휘어잡고 있다.
뎀비자씨가 보내온 선물들을 본 갈라원장님은
"후라빠 같은 ㄴ. 어디서 야매로 중국산을 들여온거냐. 봉재인형에 오바로꾸도 제대로 쳐지지 않았다." 며 불쾌해했다.
매년 후보에 오르나 한번도 수상하지 못한 묻은보이씨는 장외유세에 힘쓰고 있다. 그는 자기를 뽑아주지 않으면 후회하고 말거라며 지방극장을 돌아다니며 무대인사를 펼치고 있으나 관객들 대부분은 이영훈씨의 팬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가 주장한 팬클럽 회원 오만명설도 이영훈씨와 이한씨 팬클럽 회원들로 밝혀졌다.
한 편 쪽글 연기로 후보에 오른 칫아무개씨는 최근 일체의 쪽글 활동을 접고 몸매관리에 전념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는 자신이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면 베일에 가려졌던 하반신을 공개하겠다며 게시판 죽순녀들을 홀리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잎흔이씨는 다음작품에선 꼭 칫아무개와 함께 투탑으로 연기하겠다고 침을 삼켜 빈축을 샀다.
일련의 소문들을 전해들은 미모의 초강력 후보 콜어스보이씨는 이런 추잡스런 후보경쟁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결정을 번복해 달라는 매니아들의 열광적인 집회가 매일밤 광신마트앞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신인여우상 후보군에서도 파문은 거침없다.
멀쩡한 옷을 갈갈이 찢어놓고 동정표를 호소하는 열짜양을 비롯하여
돈암당에 전격적으로 입당하여 떡두꺼비를 기다리는 팰아도양,
토마토모텔 수렁댁 구출작전에서 구출된 후 자신은 끼가 없다며 말도 안되는 청승가련 연기모드에 돌입한 딴비양,
자신과 관련된 지방삽입술 소문은 다 경쟁후보의 음해이고 삼자대면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며 주장하면서도 여전히 칩거 중인 삶은계란양 등
이들은 뜨기도 전에 권모술수부터 배워 공정시상감시단을 아연실성케 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신인상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고 낙관하다가 잭영후보와 열짜양의 뒷바람으로 2위를 지키고 있는 무리불양은 잭영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박지영쇼를 벤치마킹한 물지영쇼를 선보이며 막판 뒤치기에 힘쓰고 있으며 친구사이 서버에 문제가 있어 매일 자신이 투표가 되나 안되나 시험중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캐서린제타존스 연기에 도전하며 "나는 퍼펙트해." 라는 협박성 유행어를 퍼뜨리고 있는 신인상 후보 잭영양도 예외가 아니다. 그가 해픈스프링즈에서 대접한 최음제가 가미된 스테이크라던 음식을 먹고 몸져 누운 아현동 부녀회원 개말라 양은 음성변조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거 최음제가 아니고 염산이었어요. 흐흑 무서워요. 무슨 상이든 그냥 잭영님한테 드리세요."
한편 이번 후보군에서 탈락한 비운의 여주인공 이장님은 자신은 베스트드레서 핑키상이라도 받고야 말겠다며 자신의 엉덩이를 핑크색으로 뽀샵질한 사진을 마구 뿌리다 오물수거반원에게 덜미를 잡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