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큰 사무실로 친구사이가 둥지를 옮긴 후 개말라가 오만방자해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얼마 전, 개말라는 게이토끼가 혼자 살고 있는 자취방이 너무 비좁다며, "10평형은 너무 좁아 요즘 잘지어지지 않는다. 대각선으로 누워도 좁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특히 한나라당 서울 시장 오세훈 후보의 11평형 발언을 미리 예견하고, 한나라당을 지원 유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 실습에 나선 가람군은 엊그제 직접 자신이 올린 글에 "여기에서 제일 잘 생긴 저기 맨 뒤엣분, 오늘 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라는 문제의 발언을 넣었는데, 이는 인천 안상수 한나라당 시장 후보의 "성추행은 의도를 가지고 여러 번 해야 하는 것이다" 라는 주장과 그 느끼함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엠티에 오시는 분들은 혹시 개말라 회원을 만나게 되거든, '너는 몇 평이니?' 하고 날카롭게 물어봐얀다.
또, 엠티에 오시는 분들은 혹시 가람 사무국장을 만나게 되거든, '여기에서 제일 못 생긴 저기 맨 뒤에 찌질이분, 오늘 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봐얀다.
오세훈 후보 “11평은 대각선으로 누워도 좁다” 곤욕
[헤럴드 생생뉴스 2006-05-12 14:38]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잇따른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TV 토론회나 인터뷰 등 자신의 견해를 즉석에서 밝힐 기회가 많아지면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것. 이는 자칫 상대 후보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각 선거 캠프는 후보자들 입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밤 한 방송자 주최 토론회에서 “(강금실 후보의 용산공원 내 아파트 16만호 건설과 관련) 11평형이 독신자용이기 때문에 불편이 없다고 하는데 논리적으로 양립하기 어렵다”며 “11평형은 너무 좁아 요즘 잘지어지지 않는다. 대각선으로 누워도 좁다”고 말했다. 강 후보 공약에 대한 검증 차원의 발언이지만, 네티즌들은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 이재학 씨는 “지금 11평 원룸에서 사는데 지방으로 가서라도 조금 큰 평수 살아야지 창피해서 살겠습니까”라고 말했고, 네티즌 신동훈 씨는 “너무 좁아 요새는 짓지도 않는 평수에 살면, 정말 가난한 하층민이 되는 거냐”고 따졌다.
앞서 오 후보는 “돈이 많든 적든 괴로우면 서민”이라는 발언과 “장애인이 만든 제품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우선 구매하겠다”고 장애인은 깎아내리는 듯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한발 더 나가 성추행 사건 당사자인 최연희 의원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안 후보는 얼마전 인천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성추행은 의도를 가지고 여러 번 해야 하는 것이다”며 “당시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 언론보도는 오버(과장)였고 이에 민심이 호도당했다”고 밝혔다. 또 “단지 여기자와 친해지고 싶어서 화장실을 갔다 온 순간에 어깨에 팔을 두른 것뿐이지 않았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쏟아졌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역시 지난 10일 오후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2002년 발생한 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의 원인을 좁은 도로와 낙후된 시설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 후보는 전업주부에 대한 ‘노는 엄마’ 발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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