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을 위한 게이 커뮤니티 공동의 요구> 연명에 참여해주세요!!
[ 제안 취지 ] 색다른 남성성/비남성성을 가진 게이 커뮤니티의 목소리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촉구하는 공동 요구 연명에 함께 해주세요.
서로를 증오하고 말살시키려는 남성성의 정치, 혐오 정치의 폭주가 내란 사태까지 이어진 지금, 게이 커뮤니티가 발굴하고 만들어온 색다른 남성성/비남성성의 힘과 동참으로 지켜내는 민주주의를 말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혐오의 정치가 게이 커뮤니티를 어떤 방식으로 괴롭히고 위협해왔는지 복기하며, 윤석열과 함께 혐오 정치를 퇴출하자고 요구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거리와 광장, 우리 사회에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가시화합니다.
지난 12월 13일(금)에 발표된 성소수자 시국선언 발표의 힘으로부터 연결되는 이 공동 요구는 게이 커뮤니티 안팎에서 색다른 남성성/비남성성과 연결되어온 모든 지지자들이 연명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동참, 그리고 홍보 및 주변에 권유를 부탁드립니다.
※ 당사자와 지지자 모두 연명 가능합니다.
※ 지난 12월 13일(금)에 발표된 성소수자 시국선언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gbtqact.org/statement_241213/
[ 연명 정보 및 문의처 ]
연명 대상: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 및 단위(단체/모임/업소) /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함께 해온 트랜스젠더 / 지지자
연명기한: 12월 19일(목)~12월 25일(수)
기자회견: 12월 26일 오후 1시, 헌법재판소 앞
문의처: 7942.contact@gmail.com (빠른 연락 010-3087-7566 심기용)
[ 연명 링크 ] bit.ly/gayagainstYoon
[ 공동제안자 ]
개인
김기환, 김승환, 김조광수, 김현구, 윤가브리엘, 이종걸, 차세빈
단체, 모임, 업소
마굿간(서울 이태원), 망원댁TV, (사)신나는센터, 타이트홀(부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時bar(서울 신림), bar friends(서울 종로), Gorae(서울 신림), HIV/AIDS인권행동 알, IVANCITY, Kockiri(서울 이태원), Mbar(광주), UNDERBAR (서울 신림), VOLT(서울 신림), VOLTMIC(서울 신림), Zeus(대구)
[ 공동요구문 ]
윤석열 탄핵을 위한 게이 커뮤니티 공동의 요구
색다른 남성성/비남성성들의 민주주의 지키기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시민들은 곧바로 국회로 모여들어 국회봉쇄를 몸으로 막아냈고, 국회는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실패한 윤석열 내란은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졌다.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판단만이 남은 상황이다. 한순간에 일상과 평화가 무너지고, 기본권이 짓밟힐 뻔했다. 우리는 한시라도 빠르게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선언하길 요구한다.
윤석열 정권은 그동안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정적을 기소하여 제거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며 시민을 갈라내고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서로 다른 차이를 말살시키려는 혐오 정치는 결국 폭주했고, 그 말로는 내란이었다. 윤석열 정권이 쏟아내던 성소수자 혐오가 얼마나 추악한 흐름 속에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탄핵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혐오 정치를 퇴출하라는 요구이기도 하다. 거리와 광장에는 이미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수자 차별 및 혐오를 중단하자는 염원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는 게이 커뮤니티를 향한 혐오와 낙인과 지난하게 싸워왔다. 정부가 불법 약물 사용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태원 게이 업소를 표적으로 삼아 단속하고, 이태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건 이후 원색적인 성소수자 혐오가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군형법상 추행죄로 성소수자 군인들을 색출하고 기소할 때, 대형교회가 HIV 감염인 및 질병 혐오와 동성애 혐오를 합쳐 온갖 거짓뉴스를 선전할 때, 그 차별과 괴롭힘은 항상 우리의 안녕을 위협해왔다. 그런데 이 모든 혐오를 흡수한 극우 유튜버들에게 정무적 판단을 맡겨온 윤석열의 군사반란이 성공했다고 상상한다면, 정말 끔찍하다. 단 하루도 평등을 미룰 수 없다.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삶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도 혐오가 만연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계집애 같다고 놀림받고, 남자끼리 좋아한다며 역겨워하고, 가짜 남자/여자 취급받고, 에이즈 공포를 조장하고, 우리의 섹스를 비난하는 숱한 이야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우리는 지지 않고 우리의 터전을 만들어왔다. 계집애 같은 남자들과 트랜스젠더를 위해서, 동성애를 위해서, 즐거운 항문섹스를 위해서, HIV 감염에 휘말린 우리를 위해서. 이 터전에도 혐오가 있지만, 꾸준한 성찰이 이어지며 나아왔다. 이 선언은 그 터전을 만들어왔던 우리 모두의 요구다.
혐오정치에 시달리고 있는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과 연대하여, 윤석열 탄핵을 요구한다. 색다른 남성성/비남성성은 게이 커뮤니티를 향한 혐오의 근거가 되기도 했지만, 우리의 즐거움과 자긍심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화는 다른 사회적 소수자들과 연결되는 자산이기도 했다. 우리의 색다름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된다. 우리 커뮤니티의 활력 속에선 Kpop이 흐르는 집회, 춤추는 행진이 익숙하다. 우리 중엔 ‘일틱’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기꺼이 나라를 구하는 끼순이가 되어주겠다.
평소처럼 신나게, 그리고 간절한 바람을 담아 외친다.
윤석열 즉각 탄핵하라
내란공범 모조리 처벌하라
내란공범 자처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
2024년 12월 26일
게이 개인, 단체-모임-업소,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함께 해온 트랜스젠더들, 그리고 지지자 일동
개인 00명 / 단체, 모임, 업소 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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