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2024년 11월 20일)을 기억하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기억하며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입니다.
먼저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삶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지금을 함께, 살아 갑시다.
퀴어들의 산책모임
친구사이는 '커뮤니티 사귐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으로
'퀴어들의 산책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퀴어들이 매주 길을 걷고,글을 쓰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일원들이
서로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로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기념하며,
산책연습 구성원들이 산책하면서 찍은 산책길 사진과
작성한 메시지 일부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2024년 11월 10일
하은/팀원
너와 내가 함께 땅을 밟은 게 언제부터였을까
네가 있어서 어둠이 외롭지 않았어.
항상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워.
2024년 11월 8일
현 / 팀원
오늘따라 유독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호흡에 집중하며 걷기 운동을 잘 마쳤다.
2024년 11월 14일
진 / 팀원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절망속에서도 춤을 추며 나아가려 합니다.
2024년 11월 10일
기즈베 / 팀원
예쁜 우리들 서로 오래 오래 보고 만납시다!!
2024년 11월 13일
모짜 / 팀원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TDOR)을 기억하며
2024년 11월 12일
브꼬 / 팀원
오늘도 나는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풀 하나였다.
그러나 엄청나게 춥거나 외롭지는 않았다.
수많은 친구들이 함께 있었으니까.
2024년 11월 12일
유리별 / 팀원
트랜스젠더 추모의날. Transgender Day of Remembrance (TDOR)
나를 포함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젠더 불화자 도전자들이 힘내기를 바라며.
2024년 11월 10일
정현 / 팀원
그들이 나약한 게 아니라
세상이 악한 것이다.
2024년 11월 11일
민 / 팀원
저는 볕이든 순간을 무척 좋아합니다.
당신 만의 기쁜 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11월 12일
새벽 / 팀원
우리 함께 오래도록 걸어요.
우리가 향하는, 바라는 길이
변두리, 가장자리, 모서리일지라도
그 길을 걷는 시간은 행복하고 말테니까.
- 경계를 맴돌 수 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2024년 11월 15일
혜진 / 팀원
느려도 괜찮다.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
2024년 11월 10일
이지 / 팀원
고맙고 또 고마운
사랑하는 내 친구들
언제나 미안해
2024년 11월 10일
아쿠아 마린 / 팀원
자신을 찾아 가는 당신 모습을 응원합니다.
2024년 11월 10일
재경 / 팀원
기억하고 기억하며
함께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