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내가 머물고 있는 여관방 바로 옆방에 중년의 남녀가 들어와 질퍽한, 그렇지만 좀 약했던(^^;) 정사를 치루는 소리를 귓전으로 듣다가 문득 생각해 보니....
우리 윗세대들은 콘돔을 얼마나 사용하고,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 까.? .. 하는 생각에..
같이 일하고 같이 잠드는 30대 직장 동료 남자들에게 콘돔 하나씩 앵겨줘야 겠다는 어설픈 결단으로...
콘돔을 하나씩 돌렸더랬습니다.
반응요.?
내가 민망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종로와 이태원에 배포하는 콘돔을 까보니 설명서가 들어 있는 데....
내용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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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윤활젤리를 성기 전체에 충분히 바르고 항문 주위에도 바릅니다.
7. 충분한 애무와 손가락 삽입을 통해서 항문의 긴장이 풀어지면 조심스럽게 삽입합니다.
8. 사정이 끝나면 발기가 약화되기 전에 콘돔의 링 부분을 쥐고 성기를 항문에서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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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서 읽으며 통곡하듯 웃어 버려서 날 뻘쭘~하게 만들어 결국 내 주먹을 맞고 말았지만..
이반을 위한 콘돔은 절대!!! 일반에게 보여주면 않되겠다는..... 바보같은 결론을 깨닫고 되었담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