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춤을 매개로 해서 세상을 만난다. 게이로서 아픔이 매개가 되어 또 다른 아픔을 지닌 사회의 약자들을 위로한다. 세월호 유가족, 쌍용차 해고노동자 등과 노래로서 만난다. 쌍용차 노조 노래패가 화답하여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T) 기념행사 무대에 올라 답가를 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감동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영화 한 편으로서 게이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전히 나와 다른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뭔가 모를 불편함이 느껴지는 미지의 존재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흐르는 강물처럼> 대사처럼 우리는 "완전히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어울려 살아가는데 나만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사람, 크든 작든 차별과 배제를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이들의 노래와 이야기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https://goo.gl/UA1lK6 #친구사이 #위켄즈 #지보이스 #관람으로응원해주세요
친구사이에 의해 게시 됨 2017-02-01T09:16:28+0000